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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PL 리뷰] 손흥민 공백 토트넘, 맨유 상대로 무승부…맨시티는 리그 2위 도약 성공
2024-01-17
44 hit
관리자

아시안컵 일정으로 결장한 손흥민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맨유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다. 맨시티 역시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케빈 더 브라위너의 맹활약(1골 1도움)으로 역전승을 달성하고 승점 3점을 가져갔다.

번리 FC 1-1 루턴 타운 FC

승격팀 동기 번리와 루턴이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강등권을 탈출하지 못했다. 번리는 3승 3무 15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19위에, 루턴은 4승 4무 12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번리였다. 전반 36분 오도베르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공을 던졌다. 문전 앞에서 쇄도하던 암도우니는 공을 받아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루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번리는 도우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리스가 머리를 갖다 대면서 만회골에 성공했다. 이 상황에서 아데바요가 트래포드 골키퍼를 방해했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VAR 끝에 득점이 인정되며 번리는 승리를 목전에 앞두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첼시 FC 1-0 풀럼 FC

첼시가 팔머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풀럼을 제압하고 3연승을 기록했다. 리그컵 4강 탈락 이후 연패를 당한 풀럼은 분위기 반등에 실패했다.

홈 팀 첼시는 전반전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풀럼을 압박했다. 다만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인해 쉽사리 리드를 가져가지 못한 채 두 팀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0의 균형을 먼저 깨트린건 풀럼이었다.

전반 추가시간에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팔머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는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풀럼은 상황을 뒤집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2-3 맨체스터 시티 FC

지난해 8월 12일 시즌 개막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경기장에 오른 케비 더 브라위너와 함께 맨시티가 승전고를 울리고 선두 경쟁을 이어나갔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8분 만에 골키퍼 에데르송이 상대 선수와 경합 상황에서 다치고 오르테가로  교체되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25분에 워커의 낮은 크로스를 잡은 실바가 뒷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내 뉴캐슬이 동점골(전반 35분, 이삭)과 역전골(전반 37분, 고든)을 터트려 앞서 나가기 시작하자 맨시티는 더욱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후반 24분, 더 브라위너가 투입되면서 흐름은 점차 맨시티로 넘어왔다. 후반 29분 코바치치와 로드리를 거쳐 공을 잡은 더 브라위너는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고, 후반 추가시간에 보브의 쐐기골을 도우며 팀의 역전승에 큰 기여를 했다.

5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1무)을 기록한 맨시티는 리그 2위로 뛰어올라 1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21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21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21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Naomi Baker

에버턴 FC 0-0 아스톤 빌라 FC

갈 길 바쁜 빌라가 에버턴과의 2024년 첫 맞대결 경기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빌라는 14승 4무 4패 승점 43점 득실차 16으로 리그 3위를 달리게 됐다.

빌라는 경기 중반부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차례 에버턴을 위협했다. 그러나 답답한 결정력이 빌라의 발목을 잡았다. 총 16번의 슈팅을 날린 빌라는 단 한 번을 골로 연결 짓지 못하며 승기를 잡지 못했다.

에버턴의 상황도 다를 바 없었다. 경기 초반에 잠시 경기를 주도했던 에버턴은 이후 빌라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고, 홈 구장에서 별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90분 동안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종료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VS 토트넘 홋스퍼 FC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2023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자리를 비운 가운데 토트넘이 맨유와 무승부를 거두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3분 만에 맨유의 호일룬에게 이른 선제골을 헌납한 토트넘은 16분 후에 포로의 코너킥을 헤더로 받은 히샬리송의 동점골로 따라잡았다. 맨유는 전반 40분에 래시포드의 추가골로 다시 달아났으나 토트넘은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터진 벤탄쿠르의 왼발 슈팅으로 재추격에 성공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지만 쉽사리 상대의 골문을 가르지 못한 맨유와 토트넘은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을 전하지 못한 채 2-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21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은 새로 영입한 티모 베르너를 선발 출전시켰고, 부상에서 회복된 미키 판 더 펜의 복귀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