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9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나란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천 상무와 강원 FC가 맞붙는다. 개막 두 달 만에 나란히 감독을 떠나보낸 전북 현대 모터스와 대구 FC의 하위권 탈출 싸움도 열릴 전망이다.
대전 하나 시티즌 VS FC 서울 (4월 27일 오후 2시) - 예상 결과: 양 팀 모두 득점
리그 최하위에 위치한 대전이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대전은 유독 서울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 2승 2무를 거두며 무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홈 2경기 모두 승리를 차지했는데, 안방에서 강한 대전이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양 팀은 4번 맞붙어 16골을 터뜨리며 난타전이 펼쳐졌었다. 서울은 최근 2경기에서 7실점을 허용한 바 있다. 두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설 거로 보이는 가운데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 상무 VS 강원 FC (4월 27일 오후 4시 30분) - 예상 결과: 홈 승
9라운드에서 리그 2위 김천과 4위 강원, 상위권 두 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김천은 지난 라운드 포항과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지만 3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욱, 김대원, 서민우 등 강원을 잘 아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김천이다. 김천이 강원전 승리를 따내고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원은 지난 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에 4-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용병 야고의 해트트릭까지 터지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강원이다. 리그 최다 득점자인 이상헌에 야고의 화력까지 더해져 공격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강원이지만, 얼마나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하는지가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북 현대 모터스 VS 대구 FC (4월 28일 오후 2시) - 예상 결과: 홈 승
2연승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전북이 홈에서 대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떠나고 공격에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엔 송민규가 있는데, 송민규는 7라운드 광주전 결승골에 이어 8라운드 서울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대구는 8경기 5골로 리그 최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박창현 감독이 대구의 답답한 공격 혈을 뚫어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전북은 대구와의 통산 전적에서 32승 12무 11패로 우위에 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이 대구를 상대로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이외 K리그1 9라운드 경기 승부 예측
광주 FC VS 수원 FC (4월 27일 오후 4시 30분) - 예상 결과: 홈 승
포항 스틸러스 VS 인천 유나이티드 (4월 28일 오후 2시) - 예상 결과: 홈 승
제주 유나이티드 VS 울산 HD (4월 28일 오후 4시 30분) - 예상 결과: 2.5골 이상 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