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버튼 극적 위닝샷...페이서스, 벅스 꺾고 2연승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극적인 결승 득점으로 연장 승부 끝에 밀워키 벅스를 잡아냈다.
한국 시각 4월 27일 페이서스는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벅스를 121-118로 꺾었다.
1차전을 벅스에게 내준 페이서스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리즈 성적 2승 1패로 올라섰다.
페이서스는 간판 스타이자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자리매김한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8득점 16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여기에 승패를 결정짓는 위닝샷까지 득점하면서 이날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특히 연장 종료 1.1초 전, 118-118 동점 상황에서 할리버튼은 골밑 돌파에 이은 파울 자유투까지 얻어내면서 승리를 페이서스 쪽으로 가져왔다.
할리버튼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끈 주전 센터 마일스 터너 역시 2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매치업 상대인 브룩 로페즈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벅스는 크리스 미들턴이 뜨거운 야투를 이어가며 42득점 10리바운드, 그리고 데미안 릴라드도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팀 내 최고 에이스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아데토쿤보는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 종아리 부상을 입으며 현재 3차전까지 쭉 결장을 이어가고 있다.
'돈빙' 듀오 맹활약...매버릭스, 클리퍼스 꺾고 플레이오프 2연승
댈러스 매버릭스가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A 클리퍼스를 제압했다.
한국 시각 4월 27일, 매버릭스는 댈러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경기에서 클리퍼스를 101-90으로 꺾었다.
1승 1패로 동률인 상태에서 이번 경기를 가져간 매버릭스는 2승에 먼저 도착하며 플레이오프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매버릭스는 루카 돈치치가 22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며, 카이리 어빙 역시 21득점을 보탰다.
매버릭스는 돈치치와 어빙 외에도 PJ 워싱턴과 데릭 존슨 등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과 노먼 파월이 각각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매버릭스에 승기를 내줬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점은 팀 내 득점 1, 2옵션인 폴 조이와 카와이 레너드가 동반 침묵했다는 것이다. 조지는 이날 30분 넘게 코트에 머물며 고작 7득점에 그쳤으며, 경미한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레너드는 9득점으로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