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1위 썬더, 펠리컨스에 3연승...2라운드 진출 임박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잡아내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한국 시각 4월 28일, 썬더는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홈팀 펠리컨스를 106-85로 가볍게 따돌렸다.
썬더의 입장으로서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돌아간 경기였다.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4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제일런 윌리엄스와 조시 기디가 나란히 21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썬더 선수들의 외각 공격이 특히 날카로웠으며(팀 3점 슛 성공률 47.2%), 주전으로 나선 다섯 명 중 세 명이 각자 최소 세 개의 3점 슛을 만들어냈다.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썬더는 4월 30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하면 다음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펠리컨스는 경기 초반부터 저조한 득점으로 썬더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특히 2쿼터부터 터진 상대의 외곽 공격에 대한 제대로 된 반격을 가하지 못하면서 점수 차가 점점 벌어졌다.
브랜든 잉그램이 19득점, CJ 맥컬럼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플레이오프 돌입 직전 허벅지 뒷 근육을 다치며 이번 라운드에서 이탈 중인 주전 포워드 자이언 윌리엄슨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원투펀치 앞세운 셀틱스, 히트 꺾고 2승 선착
보스턴 셀틱스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에서 우위를 되찾았다.
한국 시각 4월 28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3-24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셀틱스는 홈팀 마이애미 히트를 104-84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셀틱스는 2승 1패로 올라서며 지난 2차전 홈에서 히트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셀틱스는 이날 원투펀치인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을 앞세워 히트를 공략했다. 테이텀이 2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브라운이 22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가져갔다. 여기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8득점, 데릭 화이트가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경기 초반부터 셀틱스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1쿼터에는 포르징기스와 브라운이 공격을 이끌었고, 2쿼터에는 에이스 테이텀이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해당 쿼터에 혼자 13점을 몰아쳤다. 결국, 하프타임에 돌입하며 셀틱스는 히트에 63-39로 앞섰다.
후반에도 셀틱스는 강공을 이어가며 히트에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일찍 승부가 결정 난 4쿼터 초반, 양 팀은 주전 자원들을 대거 교체하며 4차전을 기약했다.
홈에서 패한 히트는 뱀 아데바요가 20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주전 선수들이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공격에서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특히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할 타일러 히로는 16개의 야투 중 다섯 개만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5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