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최근 3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피츠버그와의 3연전에서 이정후는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69(104타수 28안타)로 올렸다. 전날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이정후는 이날 1번 타자로 돌아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타이로 에스트라다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연속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고다.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는 중전 안타를 치며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상대 우완 선발 투수 제러드 존스의 체인지업을 이정후가 잘 받아쳤다.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3-0으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안타와 마이클 콘포토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없어 득점은 하지 못했다.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뜬공을 치며 아쉬움을 삼켰던 이정후는 7회말 2사 2, 3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다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와 9회초에 각각 1점을 내줘 추격을 당했으나, 결국 3-2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키튼 윈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여 시즌 3승째를 획득했다.

김하성Rob Leiter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인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의 오른손 선발 타이완 워커의 스위퍼를 맞추었지만, 좌익수 글러브에 걸렸다.

4회 풀 카운트 상황에서 6구째 싱커를 보고 있었지만, 심판은 삼진을 선언했다. 김하성은 볼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심판의 판단은 달랐다.

7회에 볼넷으로 출루한 김하성은 루이스 캄푸사노의 홈런 때 시즌 18번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8회 2사 3루의 타점 기회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나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0(109타수 24안타)으로 하락했으며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