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가 5월 2일 오후 5시(한국 시각)에 진행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 1경기에서는 프나틱과 감 e스포츠가, 2경기에서는 탑 e스포츠와 라우드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프나틱 VS GAM e스포츠
2일 오후 5시, 프나틱과 GAM e스포츠의 경기가 진행된다.
유럽 LEC의 프나틱은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간만의 MSI 진출을 달성했다. 프나틱의 마지막 MSI 진출은 2018년이었다.
6년 만에 MSI 무대를 밟는 프나틱의 핵심은 바텀 듀오 ‘노아’ 오현택-‘준’ 윤세준이다. 작년부터 꾸준히 팀의 메인 딜러로 활약해 온 오현택은 G2 ‘한스 사마’에 이은 유럽 최고 수준 원거리 딜러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합류한 서포터 윤세준 역시 오현택과의 좋은 호흡을 자랑한다.
프나틱을 상대하는 베트남 VCS의 GAM e스포츠는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MSI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GAM e스포츠는 지난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2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조기 탈락해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탑 ‘키아야’ 쩐두이상과 정글 ‘리바이’ 도두이칸이 팀의 핵심이다. 두 선수는 VCS 스프링 시즌에도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베테랑 도두이칸을 중심으로 GAM e스포츠가 발휘할 저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평이다.
전반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프나틱이 GAM 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2. TES VS 라우드
이어 오후 8시에는 탑 e스포츠(TES)와 라우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중국 LPL의 TES는 작년 MSI 우승팀인 징동 게이밍을 리그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결승에서는 BLG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으나, 여전히 MSI에서 4강에 들만 한 전력임은 확실하다.
이에 맞서는 브라질 CBLOL의 라우드는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주목할 만하다. 정글 ‘크록’ 박종훈과 원거리 딜러 ‘루트’ 문검수가 버티는 라우드는 스프링 시즌 격인 스플릿 1에서 우승하며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두 팀의 전력 차이가 상당히 크고, 라우드가 작년 MSI 첫 경기에서도 패배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TES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