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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리그앙 위클리 리뷰] PSG, 우승 확정…이강인도 첫 리그 우승 맛봤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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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강인은 처음으로 소속팀이 리그에서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PSG는 한국시간 지난 28일 홈구장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리그 31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70점을 확보했다. 그리고 29일 PSG를 뒤쫓던 2위 AS 모나코가 올랭피크 리옹과의 맞대결에서 예상 외의 패배를 거두면서 PSG의 1위가 확정됐다. 

이로써 PSG는 리그앙 3년 연속, 통산 12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PSG 3-3 르아브르

사실 우승 여부와 별개로 PSG는 이번 홈경기에서 상당히 고군분투했다. 전반 19분 선제골부터 르아브르에 내주는가 하면, 전반 2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동점골을 만든지 9분만에 다시 상대팀에 골문을 열어줬다. 결국 전반은 1-2로 마무리됐다.

PSG는 후반 시작 직후 이강인과 킬리언 음바페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원정팀 르아브르의 기세는 강했다. 후반 16분엔 르아브르 미드필더 압둘라예 투레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1-3이 됐다. 이번 라운드에서 무난히 승리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던 PSG 팬들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PSG는 아치라프 하키미가 후반 33분, 그리고 막바지 투입된 곤살루 하무스가 후반 추가시간 5분 각각 1골을 추가하며 막판에서야 가슴을 쓸어내린 상태로 경기를 마감할 수 있었다. 이날 센터포워드로 나선 랑달 콜로 무아니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하무스와 교체됐다. 

아치라프 하키미(사진 왼쪽)와 곤살루 하무스아치라프 하키미(사진 왼쪽)와 곤살루 하무스아치라프 하키미(사진 왼쪽)와 곤살루 하무스Jean Catuffe

PSG는 곧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웃 구단 올랭피크 리옹과는 프랑스컵 결승도 앞두고 있다. ‘트로피 싹쓸이’가 가능할지 지켜볼 일이다.

리옹 3-2 모나코

리옹은 한국시간 29일 오전 홈구장 파르크 올랭피크 리요네에서 모나코를 맞이했다. 전반 1분만에 모나코 공격수 비삼 벤 예데르에게 골망이 뚫리며 홈팀은 위태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22분 리옹의 센터포워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시즌 16번째 리그앙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어 4분 뒤엔 윙어로 나선 사이드 벤라마가 한 골을 추가하며 전반은 홈팀이 승기를 잡은 채로 마무리됐다.

폴라린 발로건과 벤 예데르를 투톱으로 내세운 모나코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좀처럼 숨통이 트이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15분 벤 예데르가 추가골을 만들며 원정팀엔 다시 희망이 비쳤다.

하지만 그 직후 어니스트 누마와 교체돼 잔디를 밟은 리옹 스트라이커 말릭 포파나는 작정한 듯 모나코 수비수들을 몰아부쳤고, 결국 후반 39분 라카제트의 패스를 이어받아 모나코 골망을 흔들었다. 

비를 뚫고 맹공을 펼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비를 뚫고 맹공을 펼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비를 뚫고 맹공을 펼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Eurasia Sport Images

리옹은 현재 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다. 7위 마르세유와는 승점 동률, 6위 랑스와는 2점 차로 다음 경기에서 산술적으로는 두 계단 도약을 내다볼 수 있는 위치다. 모나코는 이제 브레스투아, LOSC 릴 등과 2위 쟁탈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스타드 렌 4-5 브레스투아

한국시간 29일 오전 프랑스 브르타뉴 렌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이번 경기를 관전한 팬들은 간만에 시원한 골 잔치를 목도했다. 

전반 11분 사이에만 무려 3골이 터졌다. 전반 4분, 9분에 터진 첫 두 골은 렌의 공격수 아르노 칼리뮈앙도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어 브레스투아 센터포워드 스티브 무니에가 1골을 만회하며 전반은 2-1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 경기는 한층 더 치열해졌다. 후반 3분 렌의 센터백 와르메드 오마리의 몸에 맞은 공이 자책골로 인정되며 원정팀의 기세엔 더 불이 붙었다. 렌은 내친 김에 후반 9분과 21분 각각 1골을 더 추가하며 스코어를 2-4로 몰고 나갔다.

이후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벌어졌다. 후반 23분엔 렌의 후방 수비수 아르투르 테아테가 빈 틈을 놓치지 않고 장거리 돌파를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1분 뒤엔 마틴 테리어가 한동안의 침묵을 깨고 간만에 득점에 성공하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4-4 동점이 됐다.

브레스투아는 이날 5골을 몰아쳤다.브레스투아는 이날 5골을 몰아쳤다.브레스투아는 이날 5골을 몰아쳤다.LOU BENOIST

승부를 가른 건 후반 추가시간 6분 브레스투아의 극장골이었다. 마지막까지 환호와 탄식을 오가던 홈팬석에선 아쉬움이 쏟아져나왔다. 이날 승리로 브레스투아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리그 2위 모나코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한층 좁혔다. 렌은 지난 5경기 중 4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클레르몽 풋 4-1 랭스

리그 꼴찌 클레르몽 풋은 한국시간 지난 28일 리그 11위 랭스와의 홈경기에서 의외의 맹공을 선보이며 자존심을 챙겼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무하메드 참과 엘바 라샤니였다. 참은 전반 31분과 후반 11분 각각 페널티킥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2골을 올렸고, 라샤니는 후반 막바지 2골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인 무하메드 참득점 후 세리머니 중인 무하메드 참득점 후 세리머니 중인 무하메드 참ROMAIN PERROCHEAU

원정팀에선 일본인 공격수 나카무라 케이토가 1골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공격수들 사이 손발이 자주 엇나가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려내지 못했다. 후반 32분엔 수비수 티볼트 드 스메트가 퇴장당하며 이후로는 한층 더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클레르몽은 남은 3경기에서 강등권 탈출을 노린다. 현재 1위 로리앙과는 승점 1점 차, 16위 메츠 및 15위 르아브르와는 각각 4점 차다. 최소 2경기에서 연달아 이겨야 안정적으로 마지막 도약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이 외 31라운드 경기 결과

몽펠리에 1-1 낭트

로리앙 1-2 툴루즈

메츠 1-2 LOSC 릴

스트라스부르 1-3 니스

마르세유 2-1 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