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국제전인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5월 1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다.
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MSI는 조별 예선인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결승전까지 이어지는 브래킷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2024 MSI 우승컵을 놓고 격돌할 총 12개 팀을 알아본다.
1. LCK – 젠지(브래킷 스테이지), T1(플레이-인 스테이지)
한국 LCK에서는 작년과 동일하게 젠지와 T1이 MSI 진출 팀에 이름을 올렸다. 4시즌 연속 LCK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이번 MSI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젠지는 3.50의 배당률을 받았으며 중국 LPL의 BLG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젠지와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T1은 2시드를 획득해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참가한다. T1은 BLG-젠지 다음으로 배당률 3위(4.00)를 차지했다.
2. LPL – BLG(브래킷 스테이지), TES(플레이-인 스테이지)
중국 LPL의 비리비리 게이밍(BLG)은 작년 MSI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이다. 올해 미드 ‘나이트’ 줘딩을 영입, 한층 강해진 전력으로 LPL 스프링 우승을 차지한 BLG는 배당률 3.40을 받아 우승 후보 1순위로 뽑혔다.
이와 더불어 ‘369-티안’, ‘재키러브-메이코’ 등 경험 많은 선수진을 보유한 탑 e스포츠(TES) 역시 4강에 들만한 전력이라는 평가다.
3. LEC – G2(브래킷 스테이지), 프나틱(플레이-인 스테이지)
G2 e스포츠는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팀이다. 올해 윈터-스프링 시즌 모두 우승을 차지한 G2는 4시즌 연속 LEC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유럽 내 적수가 없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9년 MSI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팀 중심이며, 배당률은 LCK와 LPL 4팀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유럽 2시드 프나틱은 바텀 듀오 ‘노아’ 오현택-‘준’ 윤세준이 핵심이다. 과거 LCK에서도 활약했던 두 선수는 올 시즌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4. LCS – 팀 리퀴드(브래킷 스테이지), 플라이퀘스트(플레이-인 스테이지)
북미 LCS 우승을 차지하며 1시드를 획득한 팀 리퀴드는 한국인 선수 위주의 로스터를 구성한 팀이다. 탑 ‘임팩트’ 정언영,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 등 베테랑 선수와 함께 올 시즌 합류한 정글 ‘엄티’ 엄성현 역시 좋은 활약으로 간만의 LCS 우승을 견인했다.
2시드 플라이퀘스트 역시 베테랑 선수가 눈에 띈다. 탑 ‘브위포’, 미드 ‘젠슨’ 등 큰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5. 기타 리그
이외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리그(PCS) 우승팀인 PSG 탈론, 베트남 VCS 우승을 차지한 감 e스포츠, 브라질 CBLOL 우승팀 라우드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MSI 진출 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라틴 아메리카 LLA의 에스트랄 e스포츠는 첫 MSI 참가다. 작년 MSI 참가 팀이었던 모비스타 R7을 LLA 스프링 시즌에서 꺾고 창단 후 첫 우승을 기록한 에스트랄 e스포츠는 MSI 첫 경기에서 LCK의 T1을 상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