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는 리버풀이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하며 나란히 승리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가 벌어졌다. 한편, 토트넘의 손흥민과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나란히 득점을 기록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2 리버풀
리버풀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28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압도하는 경기를 치렀지만 2-2로 비기며 선두 경쟁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났다. 리버풀은 전반 43분 웨스트햄 보웬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전에 전열을 가다듬고 로버트슨의 동점골과 상대 자책골로 2-1 역전을 만들었지만, 후반 32분 보웬의 도움을 받은 안토니오가 다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버풀은 살라, 누네즈 등을 투입하며 재역전을 노렸지만, 경기는 2-2로 끝났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2-1 루턴 타운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시즌 11호 골에 힘입어 루턴 타운을 2-1로 꺾고 리그 7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전반 39분, 특유의 침착한 접기 동작 이후 가볍게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곳으로 공을 차 넣으며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5분 토티의 추가골까지 나온 울버햄튼은 승기를 잡았고, 후반 35분 루턴 타운의 모리스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더이상 실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애스턴 빌라 2-2 첼시
애스턴 빌라가 첼시와의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애스턴 빌라는 같은 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에 패한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 차이를 1점 더 벌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 확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애스턴 빌라는 전반 4분 만에 첼시 쿠쿠렐라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2분에는 로저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한 골을 내줬고, 후반 36분에는 갤러거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 시간 역전골까지 내줬지만, VAR로 골이 취소돼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토트넘 홋스퍼 2-3 아스널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16호 골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에 2-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과만 보면 팽팽한 경기였다고 볼 수 있지만, 경기 내용은 아스널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아스널은 견고한 중원과 잘 준비한 세트피스를 계속 보여주며 토트넘을 괴롭혔다. 아스널은 전반전에만 3골을 넣었고 후반전에 토트넘이 추격을 시작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외 EPL 35라운드 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 5-1 셰필드 유나이티드
풀럼 1-1 크리스털 팰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 번리
에버턴 1-0 브렌트퍼드
AFC 본머스 3-0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노팅엄 포레스트 0-2 맨체스터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