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J1리그 10라운드에서 세레소 오사카 김진현 골키퍼가 J1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교토 상가의 구성윤 골키퍼는 비셀 고베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6경기 만에 승리를 이끌었다.
주빌로 이와타 2-0 마치다 젤비아
올 시즌 승격한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 웃은 건 주빌로 이와타였다. 슈팅 숫자가 7대 21, 3배 차이가 날 정도로 공격적으로 밀어붙인 마치다 젤비아였지만 베테랑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를 뚫어내는 데 실패했다. 마치다 젤비아는 시즌 첫 무득점 경기를 기록함과 동시 세레소 오사카에 골득실에 밀려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츠바라 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5분 리그 최다 득점자인 저메인 료가 페널틱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시즌 10경기 10골을 기록하며 매서운 발끝을 자랑 중인 저메인 료다. 지난 9라운드 나란히 득점을 터뜨렸던 나상호와 오세훈은 2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다.
비셀 고베 0-1 교토 상가
‘디펜딩 챔피언’ 비셀 고베가 안방에서 교토 상가에 0-1로 졌다. 지난 7라운드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패배에 이어서 또 한 번 패배를 기록하며 홈 2연패를 기록하게 된 비셀 고베다. 슈팅 35개를 퍼부을 정도로 경기 내내 골문을 노렸던 비셀 고베지만,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승리에 있어 교토 상가 수문장 구성윤의 역할이 컸는데 이날 6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선방쇼를 펼쳤다. 교토 상가는 전반 종료 직전 비셀 고베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구성윤이 오사코 유야의 슈팅을 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교토 상가는 이날 승리로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무승 고리를 끊는 데 성공했다.
세레소 오사카 2-2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세레소 오사카가 주중 ACL 경기를 치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 실점을 내준 세레소 오사카는 기세가 매서운 레오를 앞세워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하며 선두 재탈환에 성공했다. 레오는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을 이어갔다.
세레소 오사카 레전드 김진현 골키퍼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에서 수문장으로 나서며 J리그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J1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나선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새 기록을 쓰게 된 김진현 골키퍼다. ACL 울산전 2개의 도움을 적립하며 승리를 이끌었던 요코하마 F. 마리노스 남태희는 선발 출전해 공격에 힘을 보탰다.
산프레체 히로시마 2-2 가와사키 프론탈레
5경기째 승리 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또 한 번 무승 고리를 끊어내는 데 실패했다. 공격에 발목을 붙잡혀 고전하던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5경기 만에 득점을 터뜨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전반에 걸쳐 아쉬움을 남겼다.
선제 실점을 내준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베테랑 공격수 코바야시 유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야마다신의 골로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기쁨은 1분도 채 가지 못했다. 곧바로 카토 무츠키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외 J리그 매치위크 10 경기 결과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3-3 쇼난 벨마레
알비렉스 니가타 1-3 FC 도쿄
도쿄 베르디 0-0 아비스파 후쿠오카
감바 오사카 1-2 가시마 앤틀러스
가시와 레이솔 1-1 사간 도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2-1 나고야 그램퍼스
한국인 선수 10라운드 출전 기록
김진현 (세레소 오사카) : 풀타임
구성윤 (교토 상가) : 풀타임
박일규 (사간 도스) : 풀타임
김태헌 (사간 도스) : 풀타임
김민태 (쇼난 벨마레) : 풀타임
오세훈 (마치다 젤비아) : 풀타임
나상호 (마치다 젤비아) : 69분
남태희 (요코하마 F. 마리노스) : 57분
김건희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 4분
정성룡 (가와사키 프론탈레) : 서브
송범근 (쇼난 벨마레) : 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