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 46득점 맹활약, 위기의 세븐티식서스 구해내며 닉스 격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타이리스 맥시의 맹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탈락의 위기에서 한 번 살아났다.
한국 시각 5월 1일, 세븐티식서스는 뉴욕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4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닉스를 112-106으로 물리쳤다.
앞서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플레이오프 탈락의 기로에 놓였던 7번 시드 세븐티식서스는 이번 승리를 토대로 2승 3패로 올라서며 시리즈를 6차전으로 끌고 갔다. 두 팀 간의 6차전은 세븐티식서스의 홈인 웰스 파고 센터에서 5월 3일 열린다.
이날 세븐티식서스를 승리로 이끈 건 주전 가드 타이리스 맥시다. 맥시는 이번 경기 무려 51분이 넘는 시간 동안 코트에서 활약하며 46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눈부신 경기를 펼쳤다. 맥시는 이날 무려 30개의 야투를 가져가며 일곱 개의 3점 슛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등 매우 좋은 야투 감각을 뽐냈다.
맥시는 특히 4쿼터 종료 29초를 남기고 96-90으로 닉스에 뒤진 상태에서 3점 슛 및 추가 자유투를 꽂아 넣으며 단숨에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다. 그리고 경기 종료 15초 전 뉴욕의 조쉬 하트가 얻은 자유투 세 개 중 두 개를 흘리며 97-94로 벌어진 상황에서 또 한 번 결정적인 먼 거리 3점 슛을 터뜨리며 패색이 짙었던 팀을 연장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조엘 엠비드와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나란히 19득점을 보탰고,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14득점을 가져가면서 주전 라인업 득점 쟁탈전에서 원정팀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홈에서 시리즈를 끝낼 기회를 잡았던 닉스는 제일런 브런슨이 40득점을 몰아넣으며 뜨거운 득점 감각을 유지했지만, 그의 백코트 파트너로 나선 단테 디빈첸조가 9득점으로 부진한 것이 제일 아쉬웠다. 디빈첸조는 이날 일곱 개의 3점 슛을 시도해 단 하나만 득점으로 연결했다.
동부 2번 시드로 이번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닉스는 여전히 3승 2패로 시리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다시 한 번 세븐티식서스의 홈에서 다가오는 6차전을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