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 0-2 FC 서울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온 김기동 감독의 FC 서울이 수원 FC를 2-0으로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FC 서울은 강한 전방 압박 대신 뒤에서 기다리며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을 준비했다. 작전을 효과적이었다.
김신진이 전반 44분 선제골을 넣은 FC 서울은 이전 경기들과 달리 후반에도 체력을 유지하며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 21분, 기성용의 중거리 골까지 터진 FC 서울은 실점 없이 2-0으로 승리하며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제주 유나이티드 1-3 광주 FC
광주가 제주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6연패 사슬을 끊었다. 광주의 경기는 이날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전반 효과적인 공격 작업을 만드는 데 실패한 광주는 45분 동안 단 한 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얻어 엄지성이 성공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7분 제주 이탈로의 자책골로 한 골을 더 넣은 광주는 기세를 몰아 후반 25분 이희균이 추가골을 넣었다. 2분 뒤에 제주 안태현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그대로 경기를 마치며 오랜만에 승리와 함께 꼴찌에서 탈출했다.
대구 FC 1-2 울산 HD
대구가 울산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경기 막판 수비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대구는 지난 경기에서 득점한 신예 정재상을 선발 투입했다. 지키는 수비와 역습을 적절히 섞은 대구의 공격은 성공적이었다.
전반 35분 박용휘가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전반이 끝나기 전인 전반 44분 강윤구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하지만 후반 38분, 울산의 신예 최강민이 득점을 기록하며 울산이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리그에서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뛰어올랐다.
이외 K리그1 10라운드 경기 결과
대전 하나 시티즌 0-0 김천 상무
인천 유나이티드 3-0 전북 현대 모터스
강원 FC 2-4 포항 스틸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