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가 5월 3일 오후 5시(한국 시각)에 진행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승자전에서는 플라이퀘스트와 T1이, B조 승자전에서는 프나틱과 탑 e스포츠(TES)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플라이퀘스트 VS T1
3일 오후 5시, 플라이퀘스트와 T1의 A조 승자전 경기가 진행된다.
북미 LCS의 플라이퀘스트는 첫 경기에서 PSG 탈론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마이너 지역 팀인 PSG 탈론을 상대로 1세트를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플라이퀘스트는 2, 3세트에선 체급 차이를 드러내며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앞선 경기 승리의 일등 공신은 탑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였다. 가브리엘 라우는 1, 2세트 모두 우르곳을 선택해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날카로운 폼을 과시했다. 이와 더불어 미드 ‘젠슨’ 니콜라이 옌센 역시 3세트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플라이퀘스트를 상대하는 LCK의 T1 역시 첫 경기 에스트랄 e스포츠를 상대로 2:0 완승, 무난하게 승자전에 올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보유한 만큼 무난한 승리가 예측됐으나 예상과 달리 실수도 종종 나왔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라인은 미드다. T1 ‘페이커’ 이상혁과 플라이퀘스트 ‘젠슨’ 모두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두 베테랑이 선보일 노련함이 경기의 볼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플라이퀘스트보다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T1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2. 프나틱 VS TES
이어 오후 8시에는 프나틱과 탑 e스포츠(TES)의 B조 승자전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2020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약 4년 만에 다시 한 번 국제전 무대에서 맞붙는다.
프나틱과 TES는 첫 경기에서 각각 GAM e스포츠, 라우드를 2:0으로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는데, 프나틱과 TES 모두 바텀 듀오의 역량이 돋보였다. 프나틱 원거리 딜러 ‘노아’ 오현택과 TES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 위원보 중 우위를 점하는 쪽이 팀 승리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으로 더 높은 체급을 자랑하는 TES가 프나틱을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