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 원정서 세븐티식서스 꺾고 두 시즌 연속 PO 2라운드 진출
뉴욕 닉스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시각 5월 3일, 닉스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홈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8-115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닉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올라서며 두 시즌 연속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닉스는 패트릭 유잉이 팀을 이끌었던 1989-90시즌 이후 무려 24년 만에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닉스는 2라운드에서 동부 6번 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하게 된다.
닉스는 이날 주전 다섯 명 전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크게 열세였던 벤치 득점에서의 손해를 메웠다. 주요 활약상은 다음과 같다.
선수 | 득점 | 3점슛 | 리바운드 | 어시스트 | 블락 |
---|---|---|---|---|---|
제일런 브런슨 | 41 | 3 | 3 | 12 | - |
조시 하트 | 16 | 3 | 13 | 7 | - |
단테 디빈첸조 | 23 | 5 | 4 | 7 | 3 |
사실 전반이 끝난 상태에서만 보면 닉스에게 매우 어렵게 경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닉스는 이날 1쿼터에 무려 36점을 쏟아내며 상당한 리드를 챙겼지만, 2쿼터에서는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15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세븐티식서스는 32득점을 가져가며 역전을 거뒀다.
다행히도 닉스의 야투는 후반에 돌아왔다. 주전 선수들의 외곽 공격이 살아났고, 특히 브런슨의 경우 계속해서 저돌적인 돌파를 감행하며 무려 16개의 자유투를 얻어냈다.
브런슨은 참고로 이번 플레이오프 여섯 경기 가운데 최근 네 경기에서 평균 41.75득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주전 포워드로 나선 하트와 OG 아누노비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리바운드와 수비에서의 기여로 팀에 큰 도움을 줬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세븐티식서스는 1라운드를 뚫지 못하며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조엘 엠비드가 39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한 가운데, 버디 힐드가 3점 슛 여섯 개 포함 20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5차전을 승리로 이끈 타이리스 맥시가 17득점에 그쳤으며, 결정적으로 4쿼터에 힘을 내줬어야 할 엠비드가 겨우 4득점에 머무른 것이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닉 널스를 새 사령탑으로 임명하며 엠비드와 맥시를 활용한 공격 농구를 선보인 세븐티식서스는 결국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결과로 시즌을 끝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