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경기가 5월 7일 오후 6시(한국 시각)에 진행된다.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1경기에서는 팀 리퀴드와 탑 e스포츠(TES)가 2라운드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5년 만에 MSI 무대 밟는 팀 리퀴드, 5년 전 이변 재연할까?
북미 LCS의 팀 리퀴드는 약 5년 만에 LCS 우승을 차지하면서 MSI로의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팀 리퀴드가 마지막으로 참가한 MSI 역시 5년 전인 2019 MSI였다.
당시 팀 리퀴드가 4강에서 중국의 강호 IG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해당 대회에서 IG는 전년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1순위 우승 후보였으나 팀 리퀴드의 공세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비록 팀 리퀴드가 결승에서는 G2에 패해 준우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팀 리퀴드가 기록한 ‘업셋’은 화제의 중심이었다.
공교롭게도 브래킷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상대하게 된 TES 역시 IG와 마찬가지로 LPL의 강팀이며, 당시 IG 소속으로 뛰었던 ‘재키러브’ 위원보가 활약 중이다. 또한, 2019년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던 탑 ‘임팩트’ 정언영과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이 여전히 팀 리퀴드의 기둥 역할을 맡고 있다.
2. 불안했던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력… TES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중국 LPL의 TES는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첫 MSI 출전을 달성했다. TES가 MSI 첫 참가이기는 하나, 선수진 면면을 고려할 때 여느 강팀 못지않게 경험 많은 팀 중 하나다.
탑 ‘369’ 바이자하오는 작년 MSI에서 징동 게이밍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정글 ‘티안’ 가오톈량-원거리 딜러 ‘재키러브’ 위원보-서포터 ‘메이코’ 톈예 모두 국제전 우승 경력이 있다.
다만 TES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특히 탑-정글-미드 상체에서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 프나틱에 한 세트를 헌납하기도 했다.
3. 승부 예측
TES가 앞선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여전히 팀 리퀴드보다 더 높은 체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 위원보는 앞선 2경기 모두에서 날카로운 폼을 과시했기에, 이번 팀 리퀴드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TES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