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정: 2024년 5월 8일부터 5월 19일까지(현지시간 기준)
송티비 승부예측: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우승 (12.0), 마리아노 나보네 우승 (51.0)
오는 5월 8일부터 5월 19일까지(현지시간 기준) 이탈리아 로마에서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 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노박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일곱 번째 로마 오픈 우승 도전에 나선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는 아직 이번 시즌 ATP 월드 투어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지만,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야닉 시너가 이번 시즌 마지막 마스터스 1000 대회인 로마 오픈에서 기권하면서 우승 확률이 더 높아졌다.
36세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조코비치는 최근 팔꿈치 부상으로 마드리드 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
통산 6회 로마 오픈 챔피언 자리에 오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대진 추첨에서 초반에는 비교적 무난한 출발이 예상되지만 8강에서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준우승자 카스페르 루드와 만날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 출전 경기 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조코비치와 함께 대진표 상단에 위치한 루드와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선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로마 오픈 10회 우승에 빛나는 라파엘 나달은 벨기에의 지주 베리스와 개막전을 치르며, 32강에 진출할 경우 폴란드의 후베르트 후르카츠와 만난다. 하지만 나달의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마지막 출전이 될 프랑스 오픈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진표의 하단에 위치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우승에 베팅하는 것이 승산이 있다고 예상된다.
그리스의 에이스 치치파스는 지난 몬테카를로 오픈 정상에 오른 뒤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비록 지난 마드리드 오픈 개막전에서 브라질의 티아고 몬테이로에 패해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휴식 이후 컨디션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치치파스는 로마 오픈에서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지만 2022년 조코비치에 이어 준우승을 거뒀고 지난 시즌에는 준결승전에서 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로마오픈에서 기록한 최근 5번의 패배 중 4번은 야닉 시너를 비롯하여 당시 ATP 랭킹 3위 안 선수와의 경기였다.
떠오르는 아르헨티나의 클레이코트 선수 마리아노 나보네도 주목해 볼 만하다.
올해 클레이에서 두 차례 ATP 결승에 오른 나보네는 일요일 칼리아리에서 챌린저 투어 우승을 차지했으며, 3라운드에서 독일의 즈베레프를 만난다면 역전승을 거둘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