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32득점 폭발...셀틱스, 홈에서 캐벌리어스 꺾고 시리즈 선승
보스턴 셀틱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한국 시각 5월 8일, 셀틱스는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열린 2023-24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0-95로 꺾었다.
올 정규시즌 내내 홈에서 높은 승률을 보유했던 동부 1번 시드 셀틱스는 이번 시리즈 개막전에서도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웠다.
주전 포워드로 나선 제일런 브라운이 32득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으며, 데릭 화이트 역시 24득점을 보탰다. 두 선수는 이날 특히 외곽에서 야투가 빛났다. 브라운은 3점 슛 네 개, 화이트는 무려 일곱 개를 작렬시켰다.
팀의 득점 1옵션인 제이슨 테이텀은 이날 셀틱스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공격권을 가져갔지만, 18득점으로 비교적 잠잠한 하루를 보냈다. 다섯 개의 3점 슛 시도 중 단 하나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캐벌리어스는 도너반 미첼을 제외하고는 화력이 부족했다. 미첼은 이날 36분 넘게 코트에 머물며 33득점을 올렸지만, 그 외에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팀에서 한 명도 없었다. 특히, 이날 벤치 자원 다섯 명은 무려 10개의 3점 슛을 시도했지만, 그중 아홉 개가 림 밖으로 벗어났다.
에이스 승부에서 앞선 SGA...썬더, 매버릭스 꺾고 1차전 승리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고 시리즈 1승을 먼저 챙겼다.
한국 시각 5월 8일, 썬더는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개막전에서 매버릭스를 117-95로 물리쳤다.
이번 경기의 키워드는 에이스 대결이었다. 양 팀은 공격에서 크게 의존하는 스타 스코어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결국은 이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본 것이다.
썬더의 에이스인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29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알렉산더는 특히 3쿼터 본격적으로 팀이 주도권을 잡은 시점에서 3점 슛과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 득점을 이어가며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여기에 주전 센터인 쳇 홈그렌도 19득점 7리바운드 3블락, 그리고 제일런 윌리엄스도 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1차전에서 패한 매버릭스는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19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비교적 부진했다. 가장 큰 문제는 그의 3점 슛 성공률이었다. 이날 돈치치는 여덟 개의 3점 슛을 시도해 단 하나만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 외에 카이리 어빙이 20득점, 다니엘 개포드가 16득점을 가져가며 반격했지만, 시종일관 썬더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밀리며 시리즈 선제 승을 상대에게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