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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MSI 프리뷰] 팀 리퀴드 VS 프나틱 / TES VS 젠지 – 2024년 5월 11일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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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경기가 5월 11일 오후 1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패자조 1라운드 1경기에서는 팀 리퀴드와 프나틱이, 승자조 2라운드 1경기에서는 탑 e스포츠와 젠지 e스포츠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팀 리퀴드, 마지막 남은 북미 자존심 지켜낼까? 팀 리퀴드 VS 프나틱

11일 오후 1시, 팀 리퀴드와 프나틱의 패자조 경기가 진행된다.

두 팀 모두 앞선 1라운드에서 나란히 0:3 패배를 기록하며 패자조로 떨어졌다. 하지만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프나틱이 젠지와의 경기에서 몇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반면 팀 리퀴드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팬들의 빈축을 샀기 때문이다.

특히 팀 리퀴드는 이번 MSI에 유일하게 남은 북미 LCS 팀이라는 점에서, 패배할 경우 LCS 전원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기 때문에 더욱 사력을 다해 임해야 한다.

팀 리퀴드의 약점으로 꼽히는 미드 ‘APA’ 에인 스턴스가 프나틱 미드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연-코어장전’과 ‘노아-준’이 벌이는 바텀 맞대결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앞선 경기에서 양 팀이 보인 경기력을 고려할 때, 프나틱이 승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젠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젠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젠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Colin Young-Wolff

2. ‘체급’의 젠지, LPL 상대 약세 극복할까? TES VS 젠지

이어 오후 6시, 탑 e스포츠(TES)와 젠지 e스포츠의 승자조 맞대결이 펼쳐진다.

TES는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팀 리퀴드를 3:0으로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 1~3세트 모두 20분 중반대에 경기를 끝내는 등 압도적인 격차를 과시한 TES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포함 이번 대회 3연승을 기록 중이다.

TES의 핵심 라인은 단연 ‘재키러브-메이코’ 바텀 듀오다. 두 선수 모두 국제전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이자 여전히 최정상급 선수로 꼽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매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재키러브’ 위원보가 루시안을 선택했을 때 파괴력은 상당해 보였기에 젠지 입장에서는 이를 견제하는 것이 필수다.

TES를 상대하는 젠지 역시 프나틱에 3:0 완승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LCK 4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BLG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는 점에서 젠지가 TES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젠지가 그동안 국제전에서, 특히 LPL 팀을 상대로 좋지 않은 전적을 보유했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젠지는 전신인 삼성 갤럭시 시절 이후 단 한 번도 다전제에서 LPL 팀을 꺾지 못했다. 작년 MSI에서도 BLG를 상대로 0:3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탈락한 바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젠지의 우세가 점쳐지는 이유는 미드 ‘쵸비’ 정지훈의 존재감 때문이다. 앞선 프나틱전에서도 정지훈은 안정적인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정지훈이 이끄는 젠지가 TES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