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마지막까지 우승팀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 한편, 토트넘은 번리를 2-1로 꺾으며 리버풀과 3-3으로 비긴 애스턴 빌라와의 4위 다툼을 이었다.
풀럼 0-4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가 풀럼 원정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자력 우승을 위해 한 걸음 더 앞으로 나갔다. 왼쪽 풀백으로 경기에 나선 그바르디올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65%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16개의 슈팅 중 9개를 골대 안으로 보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반면, 풀럼은 단 한 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치며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1-3 크리스털 팰리스
시즌 막바지에 EPL에서 최고의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울버햄튼 원더러슬 3-1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격을 맡은 올리세, 마테타, 에제가 각각 한 골씩을 터트렸다.
반면, 울버햄튼은 크리스털 팰리스보다 한 개 많은 1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후반 21분에 나온 쿠냐의 한 골에 만족해야 했다.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최전방에서 공격 지원을 받지 못하며 고립돼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 홋스퍼 2-1 번리
토트넘이 번리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번리에 역습을 허용하며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32분 이른 시간에 포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토트넘은 역전을 위해 지속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다양한 변화에도 쉽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술 변화를 통해 왼쪽 풀백으로 자리를 옮긴 판 더 펜이 후반 37분 인상적인 움직임과 결정력으로 역전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의 패배로 번리는 강등이 확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1 아스널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지만, 전반 20분 나온 트로사르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아쉬움은 남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지만, 라이벌과의 경기를 쉽게 내줄 수 없다는 듯 강하게 저항했다.
하지만 아스널보다 3개가 많은 슈팅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결국 득점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고, 그대로 0-1로 경기를 마치며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이외 EPL 37라운드 경기
에버턴 1-0 셰필드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3-1 루턴 타운
AFC 본머스 1-2 브렌트퍼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1-1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노팅엄 포레스트 2-3 첼시
애스턴 빌라 3-3 리버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