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반격 성공한 닉스...컨파 진출까지 단 1승
뉴욕 닉스가 홈으로 돌아와 치른 시리즈 5차전에서 다시 승전보를 올리며 시리즈 리드를 챙겼다.
한국 시각 5월 15일, 닉스는 뉴욕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3-24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121-91 대승을 거뒀다.
동부 2번 시드 닉스는 이번 승리로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공격을 주도하며 44득점을 몰아넣은 것이 닉스에 승리를 가져다줬다.
브런슨은 빠른 페이스와 활동량을 앞세워 시종일관 페이서스의 골밑과 페인트 존을 공격했다. 여기에 마일스 맥브라이드를 주전 가드로 올리고 단테 디빈첸조를 주전 포워드로 기용하는 극단적인 스몰 라인업이 페이서스를 상대로 템포 푸쉬를 감행하며 전반에만 거의 70득점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벤치에서 23분 동안 활약하며 3점 슛 다섯 개를 기록한 알렉 벅스의 외곽 지원이 경기 초중반에 이어지면서 닉스가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에는 주전 센터 아이재야 하르텐슈타인이 매치업 상대인 마일스 터너를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앞서며 팀에 세컨드 공격 찬스를 연달아 가져다줬다. 이날 하르텐슈타인은 7득점으로 공격에서는 기여도가 적었지만, 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하며 탈락의 위기에 놓인 페이서스는 전반적으로 백코트 듀오의 경기력이 너무 부진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이날 겨우 아홉 개의 야투만 던지며 13득점에 그쳤으며, 정규시즌에 평균 10개 이상 기록한 어시스트 역시 이날은 단 다섯 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전체적인 공격 운영이 어긋나면서 주전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이 개인 능력으로 22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후반 두 쿼터 팀의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맥없이 경기를 내줬다.
요키치 40득점 13어시스트...너게츠, 2연패 이후 3연승으로 시리즈 리드 탈환
니콜라 요키치가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뽐내며 덴버 너게츠의 시리즈 3연승을 견인했다.
한국 시각 5월 15일, 너게츠는 덴버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2-97로 제압했다.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패한 이후 내리 3승을 거둔 너게츠는 이제 1승만 더 추가하면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행을 확정 짓게 된다.
이날 경기에 앞서 정규시즌 MVP 트로피를 홈팬들 앞에서 수상한 요키치는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득점력을 보여주며 너게츠를 이끌었다. 요키치는 계속된 포스트업에서 매치업 상대를 무용지물로 만들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상대 수비의 더블 팀이 들어오면 주변 동료들을 활용한 오픈 3점 찬스 혹은 백도어 패스를 성공시켰다.
이날 요키치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루디 고베어를 앞에 두고 40득점을 기록했으며, 수 없이 많이 공을 가지고 경기 내내 공격을 조립했지만, 단 한 번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았다.
여기에 이번 시리즈 내내 잠잠하던 켄타비우스 컬드웰-포프가 3점 슛 네 개를 터뜨리며 16득점을 보탰고, 지난 4차전 수훈 선수였던 애런 고든 역시 엄청난 운동 능력을 자랑하며 18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한편, 최근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팀버울브스는 앤써니 에드워즈가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수비의 더블 팀에 묶이면서 18득점으로 부진했다. 주전 빅맨 칼 앤써니 타운스가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너게츠와의 화력 싸움에서 밀리며 단 한 번도 경기를 주도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