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티비 승부 예측
한국시간 19일 오후 9시 19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마지막 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마무리된 3라운드에선 넬리 코다(미국)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코다는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다. 현재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 한나 그린(호주)와는 2타 차로 벌어진 상태다. 코다는 2라운드 선두 아타야 티티쿨(태국)에 3타 차로 밀리던 상황에서 18홀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코다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점쳐진다. 그의 LPGA 투어 지난 6개 대회 전적은 1-1-1-1-1-7위다. 지난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선 LPGA 투어 최초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맛봤다.
코다는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78.6%에 달하는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 역시 77.8%로 안정적이었다. 깔끔한 퍼트도 코다의 낮은 타수를 뒷받침했다.
코다를 2타 차로 바짝 쫓고 있는 그린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린은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으로 9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9개 홀 중 6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이날 그린의 그린 적중률은 100%였다. 다만 코다가 늘 막판 뒷심을 유지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린의 역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세영과 이소미가 공동 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 66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8언더파를 만든 상태다. 공동 3위 그룹과는 2타 차에 불과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톱3를 노릴 수도 있는 위치다.
1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던 이소미는 지난 이틀 내리 71타를 써내며 순위가 계속 하락 중이다. 이어서 강민지가 공동 15위, 전인지와 신지은이 공동 20위, 안나린이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계속 고군분투 중인 고진영은 셋째 날 3오버파를 적어내며 순위가 공동 51위까지 추락했다. 고진영은 현재 중간 합계 1언더파를 만든 상태다. 공동 20위 그룹과는 5타 차로 벌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