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이변은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웨스트햄을 3-1로 꺾고 누구도 이루지 못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도움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 10번째 도움을 기록해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한 시즌 10골 10도움)을 수립했다.

아스널 2-1 에버턴

아스널이 에버턴을 상대로 역전승에 성공했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도 2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스널은 전반 40분 에버턴의 게예에 선제골을 내줬다.

3분 뒤인 전반 43분 도미야스의 동점골로 추격을 시작한 아스널은 후반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하베르츠가 역전을 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아스널은 2년 연속 2위에 머무르며 2인자의 설움을 느껴야 했다.

맨체스터 시티 3-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EPL 올해의 선수 포든이 팀의 우승을 확정 짓는 축포를 쏘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바의 도움을 받은 포든이 골을 넣으며 쉽게 앞서나갔다. 전반 18분, 도쿠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한 포든은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전반 42분 웨스트햄의 쿠두스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14분 로드리가 한 골을 추가하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다른 시즌보다 힘든 우승이었지만, 그래서 더욱 값진 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4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Alex Livesey - Danehouse

리버풀 2-0 울버햄튼 원더러스

리버풀 클롭 감독이 자신의 마지막 리버풀 경기였던 울버햄튼과의 대결에서 2-0 완승을 기록하며 아름다운 작별을 했다. 초반은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  28분 울버햄튼의 세메두가 퇴장당하며 경기가 기울어졌다.

수적 열세가 생긱 울버햄튼은 경기 초반 보여준 경기력을 내보이지 못했고, 전반 34분과 40분 맥 알리스터와 콴사에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리버풀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0-3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기록상에는 한 개의 도움만 있었지만, 손흥민은 경기 내내 팀 분위기를 바꿨다. 셰필드에 공세를 내준 전반 14분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10번째 도움을 통해 자신의 세 번째 10-10 클럽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분위기가 셰필드로 넘어갈 때마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상대 퇴장 선수를 대변해주는 대인배다운 모습까지 보여주며 3-0 승리를 통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시즌(UEL)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외 EPL 38라운드 경기

크리스털 팰리스 5-0 애스턴 빌라

첼시 2-1 AFC 본머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번리 1-2 노팅엄 포레스트

브렌트퍼드 2-4 뉴캐슬 유나이티드

루턴 타운 2-4 풀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