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정: 5월 26일(일) 오전 1시 (이하 한국 시각) /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 (알 아인)
송티비 승부예측: 홈 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3/2024 결승 2차전에서 아시아의 챔피언 자리를 두고 알 아인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이하 요코하마 FM)가 맞붙는다.
1. ’홈 7경기 6승’ 안방에서 무적, 알 아인
알 아인은 지난 1차전 맞대결에서 전반전 선제 득점을 터뜨리고 후반 막판 2골을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기록했다. 패배의 아쉬움은 뒤로하고 2차전 홈 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2003년 이후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전력을 쏟을 알 아인이다.
알 아인은 올 시즌 치른 ACL 홈 경기에서 6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거둘 정도로 안방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강 우즈베키스탄의 나사프전, 8강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전에 이어 4강전 알 힐랄까지 모두 승리를 따내며 결승으로 올라왔다.
비록, 결승 1차전에서 1골밖에 터뜨리지 못했지만 지난 준결승에서 5골을 퍼부을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보유한 알 아인이다. 지난 경기 부상으로 빠졌던 리그 득점왕 라비까지 돌아와 공격에 한층 힘이 실렸다. 자신감이 붙은 알 아인이 요코하마 FM를 꺾고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몰린다.
한편, 알 아인의 허리를 책임지던 박용우는 결승 1차전 이후 2경기에서 모두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아 2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2. '1차전 승리' 유리한 고점,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구단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요코하마 FM는 지난 1차전 홈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ACL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해리 키웰 감독 밑에서 아시아 정상의 꿈에 한발 다가서고 있는 요코하마 FM은 2차전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요코하마 FM은 1차전 역전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정작 리그에선 고전하고 있다. 최근 6경기째 승리 맛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수비를 보이고 있다.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알 아인을 막아서기 위해선 후방 강화가 절실히 필요한 요코하마 FM이다.
한 가지 고무적인 건 매 경기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주말 리그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남태희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팀 내 득점 1위 로페스와 함께 골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요코하마 FM는 최근 7번의 원정 경기에서 단 1번만 승리를 따낼 정도로 약점을 보이고 있다. 원정 징크스를 이겨내고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 알 아인 승리 기대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알 아인이 홈에서 1차전 설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돌아온 라비의 발끝에 기대가 모이며, 알 아인이 요코하마 FM을 꺾고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