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티비 쓰리볼 승부 예측
한국시간 25일 오후 3시 1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수달 오픈 3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이날 오전 벨기에 앤트워프 링크벤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파71)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나초 엘비라(스페인)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엘비라는 지난 이틀 내내 64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만들었다.
이어서 로스 피셔(잉글랜드)가 1타 차로 엘비라를 쫓고 있다. 3위엔 로메인 랑가스케(프랑스)가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자리했다. 첫날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샘 존스(뉴질랜드)는 2라운드에서 70타로 고군분투하며 공동 4위로 내려 앉았다. 존스와 함께 공동 4위엔 애런 코커릴(캐나다), 니클라스 노르가르드(덴마크), 앤드류 윌슨(잉글랜드)이 함께 자리하며 3라운드 역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눈길을 끄는 건 신예 톰 바이양(프랑스)의 안정세다. 바이양은 지난해 챌린지 투어에서 활약한 덕에 이번 시즌 DP 월드투어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12월 모리셔스 오픈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했고, 이후로는 여러차례 컷 탈락을 거듭했지만 지난달 말 ISPS 한다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로 마감하며 다시금 눈길을 끈 상황이다. 일본에서 열린 한다 챔피언십에선 셋째 날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바이양은 지난 이틀간 68-67타를 쳐내며 중간 합계 7언더파를 만들었다. 드라이버샷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이 특히 안정적이다. 첫날 다소 불안했던 퍼팅도 둘째 날엔 스탯이 크게 좋아졌다. 비거리가 이번 대회 참가자들 평균을 살짝 웃도는 수준에 그치지만, 이번 링크벤 코스에선 장타가 결정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그런 면에서 바이양이 셋째 날 치고 나갈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바이양은 한국시간 오후 6시 54분 니콜라이 폰 델링하우젠(독일), 거너 위브(미국)와 나란히 출발한다.
이들 세 사람 모두 현재 스코어 동률을 달리고 있다. 다만 폰 델링하우젠은 둘째 날 그린 플레이에서 여러 차례 애를 먹는 모습을 선보였고, 위브는 둘째 날 버디 행진으로 순위를 바짝 끌어올리긴 했지만 전체적인 정확도가 떨어졌다.
한편 이날 2라운드에선 76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재불 교포 고정원은 첫날 68타, 둘째 날 70타를 적어내며 현재 공동 46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