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5월 27일 세비야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끝으로 2023/24 라리가의 모든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지로나 7-0 그라나다

지로나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무려 7골을 폭격하면서 홈팬들 앞에서 7-0 대승을 기록했다. 승점 81점을 달성한 지로나는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라나다는 승점 21점으로 알메리아에 득실차에서 밀리며 20위로 강등을 확정지었다.

30분에 터진 에릭 가르시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지로나는 3분 만에 나온 치한코우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지로나는 이후 5골을 더하면서 7-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브비크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리그 24골로 라리가 득점왕인 ‘피치치’를 차지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0-2 AT 마드리드

AT 마드리드가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AT 마드리드는 승점 76점으로 4위로 마무리했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승점 60점으로 6위에 랭크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나왔다. AT 마드리드는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리누가 가볍게 골을 넣으면서 1-0으로 앞서 갔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지만 쉽사리 득점이 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니겔스가 소시에다드의 역습을 저지하다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1분 뒤 만다바의 득점이 나오면서 AT 마드리드가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결승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Alex Caparros

레알 마드리드 0-0 레알 베티스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치른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에서의 무득점 경기는 지난해 11월 6일 바예카노전 0-0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95점으로, 레알 베티스는 승점 57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주일 안으로 다가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비해 주전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켰다. 그러나 13번의 슈팅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베티스의 골망을 가르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하며 씁쓸함을 남겼다.

세비야 1-2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세비야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사비 감독에게 마지막 승리를 안겨다줬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85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고, 4연패의 세비야는 승점 41점으로 14위로 이번 시즌을 종료했다.

15분에 레반도프스키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19호골로 득점순위 공동 3위에 올랐다. 31분에는 엔 네시리가 리그 16호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이후 수 차례 골대를 강타했고, 결국 페르민 로페즈가 59분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38라운드 경기 결과

오사수나 1-1 비야레알

알메리아 6-1 카디스

바예카노 0-1 아틀레틱

헤타페 1-2 마요르카

셀타 비고 2-2 발렌시아

라스팔마스 1-1 알라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