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라운드 경기를 마친 K리그1에서는 울산 HD가 다시 선두로 오르며 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와 함께 3강을 결성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이미 감독을 경질한 전북 현대 모터스, 대구 FC, 대전 하나 시티즌이 하위 그룹을 만들었다.
전북 현대 모터스 0-0 김천 상무
변화의 바람을 가지고 가고 있는 전북 현대가 상위권에 있는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전북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에서도 원정팀인 김천 상무에 밀렸고 8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22개의 슈팅을 내줬다.
하지만 응집력 있는 수비로 실점하지 않았다. 김천 상무는 5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 시간 1분 서민우가 극적인 골을 넣었지만, VAR을 통해 공격 상황에서 핸드볼 파울 판정이 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울산 HD 4-1 대전 하나 시티즌
울산이 최하위 대전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4-1 대승을 거두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전반 36분 김민우가 이적 이후 리그 첫 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 대전의 수비수 안톤이 퇴장당하며 더욱 경기를 쉽게 끌고 갔다.
후반전에는 루빅손의 활약이 빛났다. 루빅손은 후반 20분과 31분 각각 에사카와 김기희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후반 25분 임덕근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놓쳤던 주민규가 필드골로 실축을 만회해 1-4 대패를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 2-2 FC 서울
포항이 홈에서 FC 서울과 2-2로 비기며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선두 자리도 울산에 내줬다.
포항은 두 번이나 경기를 리드하는 득점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FC 서울의 추격 의지가 빛났다. FC 서울은 전반 42분 일류첸고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늦은 시간 실점을 했지만 후반 43분 임상협이 다시 한 번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FC 서울의 린가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K리그 데뷔 이후 첫 풀타임 경기를 치르며 나아진 몸 상태를 보여줬다.
이외 K리그1 14라운드 경기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 1-1 광주 FC
대구 FC 1-2 강원 FC
제주 유나이티드 1-0 수원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