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27일) 리온 에드워즈(32, 영국) 가 미국 팟캐스트 MMA 아워(The MMA Hour)와의 인터뷰에서 복귀전을 앞둔 코너 맥그리거(36, 영국)을 언급하며 맞대결을 공개적으로 희망했다. 그는 맥그리거가 다가오는 UFC 복귀전에서 성공하고, 자신의 UFC 웰터급 타이틀을 방어한 뒤 만남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드위즈는 인터뷰에서 "나는 맥그리거가 마이클 챈들러를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맥그리거가 챈들러를 꺾고 나와 함께 뉴욕에서 싸울 수 있길 고대한다. 그와 맞붙기 전에 우리는 각자 이겨야 할 싸움이 있다. 우리 모두 나란히 승리하면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챈들러가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명승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맥그리거의 승리를 예상했다.
1988년생으로 올해 35세인 코너 맥그리거는 약 3년 만에 UFC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는 3년 전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패한 뒤 현재까지 공백기를 가져왔으며, 그동안 간간히 이벤트성 복싱 경기 등으로 미디어에 노출됐다. 지난해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31에 출연해 마이클 챈들러와 팀 코치로서 대결 구조를 그렸다. 코치 경쟁을 펼쳤던 두 사람은 6월 30일 UFC 303에서 웰터급 매치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대결을 희망한 리온 에드워즈는 1991년생으로 올해 32세로, 지난 2010년 프로로 데뷔했다. 2014년 11월 UFC에서 첫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2년 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비빈트 아레나 UFC 278 무대에서 카마루 우스만을 꺾고 UFC 웰터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듬해 3월 19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 UFC 286 3차전을 통해 우스만과 재대결을 치른 에드워즈는 다시 한번 더 승리를 거머쥐면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12월 17일에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 UFC 296에서는 코비 콜빙턴을 잡고 타이틀 방어를 이루며 웰터급 최강자로 자리 잡았다. 에드워즈가 다음 복귀전에서 맞설 도전자는 UFC 웰터급 랭킹 2위 벨랄 무하마드로 알려졌다. 그가 7월 영국 맨체스터 UFC 304 메인이벤트에서 무하마드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