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티비 쓰리볼 승부 예측
한국시간 31일 오후 7시 4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디언 오픈 2라운드가 시작한다.
이날 오전 캐나다 온타리오 해밀턴 골프&컨트리 클럽(파70)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데이비스 스킨스(잉글랜드)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스킨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이어 공동 2위엔 션 오헤어와 샘 번스(이상 미국)가 각각 7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 뒤로는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6언더파로 4위에 자리했다.
상위권 선수들이 촘촘한 타수 차를 유지하고 있는 탓에 둘째 날 리더보드 지형이 바뀔 가능성은 매우 크다. 이런 가운데 골프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건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의 시즌 3승 여부다.
맥길로이는 이번 주 PGA 투어 개인 통산 27승이자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달 말 취리히 클래식에서 친한 친구인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짝을 이뤄 우승했고, 이달 중순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선 2위와 5타 차로 압승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맥길로이는 지난주 US PGA 챔피언십에서 추가 메이저 우승컵을 노렸지만 공동 12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주 그의 설욕전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려 있는 이유다.
맥길로이는 이번 대회 첫날 아웃코스에선 모든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갤러리들을 갸우뚱하게 했지만, 인코스에서 버디만 4개를 추가하면서 공동 6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둘째 날 순위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맥길로이는 2라운드에서 테일러 펜드리스, 닉 테일러(이상 캐나다)와 한 조로 묶였다. 한국시간 1일 오전 1시 55분 티오프한다. 펜드리스는 첫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34위로 출발했고, 테일러는 잇단 보기 실수로 2오버파를 써내며 공동 95위로 1라운드를 마감하며 컷오프 위기에 몰린 상태다. 세 사람의 쓰리볼 대결에선 맥길로이가 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들은 고군분투 중이다. 김성현과 김주형이 공동 50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고, 이경훈은 공동 117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