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 서머 시즌 1주 차 경기가 6월 1일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시즌 개막을 알리는 그룹 스테이지 D조 1경기에서는 울트라 프라임(UP)과 인빅터스 게이밍(IG)이, 2경기에서는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와 웨이보 게이밍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최하위권 예상되는 두 팀의 개막전 맞대결, UP VS IG
1일 오후 6시, 울트라 프라임(UP)과 인빅터스 게이밍(IG)의 경기가 진행된다.
울트라 프라임은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올 시즌 역시 우승 배당률에서 17개 팀 중 16위에 해당하는 126.0을 받아 사실상 최하위권이 점쳐진 상황이다.
눈에 띄는 로스터 변화는 서포터 자리다. 스프링 시즌 주전으로 뛰었던 ‘즈웨이’ 쑨쥔웨이가 레어 아톰으로 떠났고, 그 빈자리를 ‘나이케트’ 잉신위안으로 메웠다. 잉신위안은 탑 e스포츠 2군에 소속되어 있던 선수다.
이외에도 스프링 시즌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였던 ‘디케이드’ 장화신과 ‘칭티안’ 위쯔한이 경쟁할 전망이며 ‘샤오위에지’ 뤄스하오 또한 새로 합류해 원거리 딜러 ‘도고’ 추쯔취안과 주전 경쟁을 벌인다.
울트라 프라임을 상대하는 IG는 서머 시즌 17개 팀 중 가장 낮은 우승 배당률(151.0)을 받았다. 지난 스프링 시즌 10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음에도 이토록 낮은 배당률을 받은 이유는 팀 해체설 영향이 크다.
재정 상황이 악화된 IG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미드 ‘크라인’ 위안청웨이와 서폿 ‘윙크’ 장루이를EDG로 떠나보냈고, 정글 ‘레얀’ 루줴 역시 계약이 종료됐다. 특히 루줴는 시즌 중인 지난 2월에 팀에 복귀해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에 6회 선정되는 등 맹활약했기에 루줴의 빈자리는 클 것으로 예상한다.
울트라 프라임은 7연패, IG는 6연패 중이라는 점에서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전력이 약화된 IG를 상대로 울트라 프라임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2. 휴식 후 돌아온 ‘타잔’, 웨이보 소속 첫 경기 나선다… NIP VS 웨이보
이어 오후 8시에는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와 웨이보 게이밍의 경기가 진행된다.
NIP는 지난 스프링 시즌 5위를 기록, 플레이오프 4라운드까지 올랐으나 BLG와 징동 게이밍에 나란히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BLG-TES-징동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서머 시즌 우승 배당률을 받은 NIP는 ‘루키’ 송의진을 중심으로 서머 시즌 높은 순위를 노린다.
지난 시즌 팀이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는 와중에도 송의진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올-프로 세컨드 명단에 선정된 만큼, 서머 시즌 역시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와 더불어 NIP 서포터 ‘제로’ 윤경섭 또한 후보 선수로 등록되어 있기에 유사시 출전할 수 있다.
NIP를 상대하는 웨이보 게이밍은 서머 시즌을 앞두고 탑 ‘브리드’ 천천과 정글 ‘타잔’ 이승용을 영입하면서 단숨에 최상위권을 넘볼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는 정규 7위,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시즌을 마무리했으나 올 시즌 강해진 전력과 양대인 감독의 역량을 고려해 6번째로 높은 우승 배당률을 받았다.
특히 최상위권 정글로 분류되는 ‘타잔’ 이승용의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작년 LNG 소속으로 활약했던 이승용은 스프링 시즌 휴식 이후 다시금 LPL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스프링 시즌 웨이보가 NIP를 꺾은 바 있고, 서머 시즌 웨이보의 전력이 더 강해졌기에 웨이보 게이밍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