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징기스 훈련 복귀...셀틱스, 결승전 앞두고 청신호
NBA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보스턴 셀틱스의 빅맨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훈련에 복귀했다.
현지 스포츠 언론 ESPN에 따르면, 셀틱스의 최근 훈련에서 포르징기스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포르징기스는 지난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차전 마이애미 히트와의 5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쭉 전열에서 이탈했었다. 결국, 셀틱스가 히트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그리고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차례대로 꺾으며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크리스탑스의 활약은 볼 수 없었다.
현지에서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 중반에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셀틱스는 무리하게 그를 투입하지 않았다.
동부 컨퍼런스 1번 시드를 따내고 정규시즌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한 셀틱스는 포르징기스의 복귀로 전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사실, 동부 플레이오프를 이어가는 동안 성적으로만 보면 1라운드 4승 0패, 2라운드 4승 1패, 그리고 3라운드 4승 1패로 상당히 여유 있게 이긴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막상 경기 내용 면에서는 접전 끝에 근소하게 이긴 경우가 훨씬 많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셀틱스에 합류하게 된 포르징기스는 셀틱스의 고질적인 단점 중 하나였던 강력한 빅맨 부재를 해소하면서 공수에서 팀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들었다. 실제로,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모든 상대 팀들이 포르징기스 대신 센터로 활약한 베테랑 알 호포드를 집중 공략하는 공격 플랜을 시행했다.
포르징기스는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에 이어 팀의 득점 3옵션 역할을 맡을 것이며, 다가오는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친정팀 댈러스 매버릭스에 큰 위협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
킹스, 마이크 브라운 감독과 재계약
새크라멘토 킹스가 마이크 브라운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현지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킹스와 브라운이 2026-27시즌까지 동행에 합의했다고 한다.
2022년 5월 킹스의 사령탑으로 취임한 브라운 감독은 2022-23시즌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무려 100명의 심사위원에게 1위를 몰아받으며 만장일치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해당 시즌 킹스는 브라운의 지휘 하에 48승 34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5-06시즌 이후 무려 17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팀을 진출시킨 것이다.
올 시즌에는 분명 실망스러웠다. 46승 36패로 서부 컨퍼런스 9위로 정규시즌을 마쳤으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게 패하며 봄 농구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브라운 감독은 킹스를 한 단계 발전시킨 감독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디애런 팍스와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비롯한 팀의 코어 라인과 함께 다가오는 새 시즌에도 서부 컨퍼런스의 강력한 컨텐더로서 군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