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 서머 시즌 1주 차 경기가 6월 3일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그룹 스테이지 C조 오 마이 갓(OMG)과 LNG e스포츠가, 2경기에서는 D조 인빅터스 게이밍(IG)와 웨이보 게이밍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엔젤 VS 스카웃’ 미드 맞대결 주목하라, OMG VS LNG
3일 오후 6시, 오 마이 갓(OMG)과 LNG e스포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스프링 시즌 8위를 기록한 OMG는 미드 ‘엔젤’ 샹타오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띄었다. 샹타오는 스프링 시즌 17개 팀 미드 라이너 중에서 KDA 1위(6.91), 분당 CS 1위(9.13/분)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하지만 불안 요소도 있다. 샹타오가 시즌 후반, 그리고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저점을 드러냈고 이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로 이어졌다. 따라서 샹타오의 기복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OMG를 상대하는 LNG는 스프링 정규시즌 6위, 플레이오프 2라운드 탈락으로 시즌을 마쳤다. 정글 ‘웨이웨이’ 웨이보한과 서포터 ‘마크’ 링쉬를 영입하며 야심 차게 스프링 시즌에 돌입했으나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 LNG는 ‘마크’와 계약을 종료하는 한편 정글 ‘섀도우’ 자오즈창을 영입하며 서머 시즌 반등 의지를 다졌다.
한편 LNG 미드 ‘스카웃’ 이예찬과 OMG의 ‘엔젤’ 샹타오가 펼칠 맞대결에서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 모두 팀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기에 누가 미드에서 우위를 점하느냐가 경기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두 팀이 펼친 맞대결에서 LNG가 승리했기에 서머 시즌 역시 LNG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2. 첫 경기 나란히 패한 두 팀의 맞대결, IG VS 웨이보
이어 오후 8시에는 인빅터스 게이밍(IG)과 웨이보 게이밍의 경기가 진행된다.
IG와 웨이보 게이밍 모두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하며 나란히 D조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울트라 프라임을 상대한 IG는 탑 ‘쥐안’ 청쯔하오를 앞세워 1세트를 먼저 가져왔으나 2, 3세트 연이어 패배해 1-2로 경기를 내줬다.
웨이보 게이밍 역시 닌자스 인 파자마스에 모두 1-2로 패배했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탑 ‘브리드’ 천천을 중심으로 1세트를 가져온 웨이보는 2, 3세트 상대 미드 ‘루키’ 송의진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서머 시즌 합류한 ‘타잔’ 이승용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두 팀 모두 첫 경기에서 패하기는 했으나 웨이보 게이밍이 IG보다 더 높은 체급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웨이보 게이밍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