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벌리어스, 핵심 전력 안고 다음 시즌 나선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기존의 코어 라인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지 스포츠 매체인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캐벌리어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핵심 전력을 트레이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한다.
캐벌리어스는 지난 2022년 여름 유타 재즈에서 도너반 미첼을 데려오며 지금의 구성을 완성했다. 미첼을 주요 득점원으로 두고 다리우스 갈랜드와 에반 모블리, 그리고 재럿 앨런까지 갖추며 강력한 퍼스트 유닛을 만들었다. 비록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진출했지만, 결국 보스턴 셀틱스에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패하며 탈락의 아픔을 경험했다.
결국, 항간에는 캐벌리어스가 지금의 구성을 깨고 새롭게 팀을 개편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만일 캐벌리어스가 지금의 기조를 유지하려 한다면, 결국 2024-25시즌을 끝으로 계약만료가 되는 미첼을 어떻게해서든 잡아야 한다. 미첼은 여전히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 중 한 명으로, 모든 팀의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득점 옵션이다.
오히려 더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은 주전 프런트코트 듀오인 모블리와 앨런에 대한 결정이다. 모블리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신인 계약이 만료된다. 결국, 이번 여름에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헐값에 보낼 수 밖에 없게 된다. 모블리와 앨런 모두 올스타급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젊은 자원이지만, 두 선수 모두 코트에 있을 때 겹치는 부분이 많다.
즉, 캐벌리어스 입장에서는 모블리와 앨런을 동시에 활용하면서도 최적의 결과값을 낼 수 있도록 두 선수의 역할을 확실히 정해줄 게임 플랜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여름 중요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닉스 센터 하르텐슈타인, FA 앞두고 몸값 수직 상승
닉스 센터 아이재야 하르텐슈타인의 몸값이 크게 오르면서 여러 행선지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닉스는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주전 센터인 줄리어스 랜들을 부상으로 잃었고, 그 자리를 하르텐슈타인으로 대체했다.
하르텐슈타인은 플레이오프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이 2라운드까지 올라가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 시즌은 하르텐슈타인 입장에서는 잊기 어려운 시즌이 됐다. 2017년 NBA 데뷔 이후 가장 많은 49경기에 나서며 평균 7.8득점 8.5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8.5득점 7.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에서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해냈다.
특히, 팀 내 주포인 제일런 브런슨과 다른 슈터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탁월한 스크린 능력과 페인트 존에서의 허슬 플레이 및 골밑 장악력 등 팀이 승리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일 닉스가 올 여름 제한 없는 자유계약대상자가 된 하르텐슈타인을 잡고 싶다면, 얼리 버드 조항에 따라 최대 4년 7,25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 활약으로 몸값이 높아진 하르텐슈타인에게 이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팀들이 넘쳐날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리그 데뷔 7년 만에 기량이 만개하며 여러 팀들의 관심 목록에 오른 하르텐슈타인이 본인의 향후 거취에 대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