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 서머 시즌 1주 차 경기가 6월 4일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그룹 스테이지 D조 울트라 프라임(UP)과 애니원즈 레전드(AL)가, 2경기에서는 A조 썬더 토크 게이밍(TT)과 펀플러스 피닉스(FPX)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첫 경기 승리’ 울트라 프라임 VS ‘크로코-카엘 출격’ AL
4일 오후 6시, 울트라 프라임(UP)과 애니원즈 레전드(AL)의 경기가 진행된다.
울트라 프라임은 인빅터스 게이밍(IG)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세트는 28분 만에 패배했으나 2, 3세트 연이어 승리해 역전승을 기록한 울트라 프라임은 미드와 서포터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1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2세트 카서스-요네 조합을 꺼낸 UP는 경기 중반 바론 앞 교전에서 절묘한 궁극기 연계를 선보이며 승기를 가져왔다. 서포터 ‘나이케트’ 잉신위안의 렐과 미드 ‘위에카이’ 장위에카이의 요네가 다인 궁극기를 성공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은 이어졌다. ‘위에카이’는 르블랑을, ‘나이케트’는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해 맹활약하면서 시즌 첫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스프링 시즌 POG 5회로 팀 내 최다를 기록한 ‘위에카이’와 서머 시즌 합류한 ‘나이케트’가 첫 경기에서부터 맹활약했기에 올 시즌은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 만하다는 평이다.
UP를 상대하는 AL은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한다. 스프링 시즌 1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AL은 초반 10경기 7승 3패를 기록하는 등 순항했으나 이후 6연패 늪에 빠지면서 한끝 차이로 10위까지 주어지는 PO 티켓을 얻어내지 못했다.
‘크로코’ 김동범과 ‘카엘’ 김진홍이 서머 시즌에도 주전으로 나서고, 서머 시즌 합류한 탑 ‘아러’ 후자러가 AL 소속으로 첫 경기를 치른다. 또한, 작년 BLG를 이끌었던 ‘타베’ 웡박칸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UP가 첫 경기에서 승리하기는 했으나, 한층 강해진 전력의 AL이 UP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호야-유칼’ VS ‘덕담-라이프’ 맞대결… TT VS FPX
이어 오후 8시에는 썬더 토크 게이밍(TT)와 펀플러스 피닉스(FPX)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4명의 한국인 선수가 출전한다. TT에서는 탑 ‘호야’ 윤용호와 미드 ‘유칼’ 손우현이, FPX에서는 ‘덕담’ 서대길-‘라이프’ 김정민 바텀 듀오가 나선다.
TT는 지난 스프링 시즌 13위, FPX는 4위를 기록한 만큼 서머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역시 FPX의 무난한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