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 서머 시즌 1주 차 경기가 6월 5일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그룹 스테이지 B조 LGD 게이밍과 팀 WE가, 2경기에서는 A조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징동 게이밍(JDG)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버돌’ 이끄는 LGD, 첫 경기 승리한 팀 WE 상대한다… LGD VS 팀 WE
5일 오후 6시, LGD 게이밍과 팀 WE의 경기가 진행된다.
스프링 시즌 12위를 기록한 LGD는 로스터 변화 없이 서머 시즌에 돌입했다. 최하위에 그쳤던 작년 서머 시즌과 비교하면 올해 스프링 시즌은 선방했다는 평이나,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분발이 필요하다.
LGD 게이밍의 핵심 역할을 맡은 선수는 탑 ‘버돌’ 노태윤이다. 노태윤은 스프링 시즌 팀이 부진한 와중에도 꾸준히 날카로운 장면을 연출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스프링 시즌 LPL 탑 라이너 지표를 보면 노태윤은 골드-데미지 전환율 1위(143.5%)를 기록했는데, 이는 그만큼 노태윤이 효율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는 의미다.
한편 LGD를 상대하는 팀 WE는 RNG와의 첫 경기에서 2:0 승리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특히 미드 ‘포포’ 주쥔란은 1, 2세트 총합 9킬 1데스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와 더불어 바텀 듀오 역시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서머 시즌 합류한 서포터 ‘마크’ 링쉬는 두 세트에서 한 번도 죽지 않고 1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원거리 딜러 ‘LP’ 리페이 역시 루시안, 칼리스타를 선택해 팀 승리를 도왔다.
앞선 경기에서 팀 WE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지난 스프링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도 팀 WE가 승리했기에 팀 WE의 승리를 예상한다.
2. 시즌 첫 경기 나서는 ‘카나비-룰러’, EDG VS 징동
이어 오후 8시에는 에드워드 게이밍(EDG)와 징동 게이밍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 최악의 성적(16위)을 거둔 EDG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탑 ‘아러’ 후자러, 미드 ‘피셔’ 이정태, 그리고 서포터 ‘뱀파이어’ 자오저찬을 모두 떠나보냈다.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미드 ‘크라인’ 위안청웨이와 서포터 ‘윙크’ 장루이를 영입했으나 큰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EDG를 상대하는 징동 게이밍은 스프링 시즌을 기대 이하의 성적인 3위로 마감했다. 라이너와 감독 역량 부족이 시즌 내내 문제점으로 지적됐는데, 결국 ‘마파’ 원상연 감독 대신 ‘워호스’ 천주치 감독이 서머 시즌 팀을 이끌게 됐다.
탑 라인은 여전히 불안 요소로 꼽힌다. 올해 합류한 ‘플랑드레’ 리쉬안쥔이 서머 시즌에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다면 지난 시즌처럼 ‘쉬어’ 쉬원제와 번갈아가며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카나비’ 서진혁과 ‘룰러’ 박재혁의 활약은 여전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두 선수 모두 작년보다는 부진했으나, 서진혁은 올-프로 퍼스트 팀에 뽑혔으며 박재혁 또한 폼이 돌아온다면 언제든 높은 체급을 과시할 수 있다.
지난 시즌 16경기 중 13경기에서 패한 EDG가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징동 게이밍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