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 서머 시즌 1주 차 경기가 6월 7일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그룹 스테이지 C조 썬더 토크 게이밍(TT)과 징동 게이밍(JDG)이, 2경기에서는 같은 C조인 LNG e스포츠와 탑 e스포츠(TES)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유칼-호야’ 분전한 TT VS ‘카나비-룰러’ 이끄는 징동
7일 오후 6시, 썬더 토크 게이밍(TT)과 징동 게이밍(JDG)의 경기가 진행된다.
TT는 시즌 첫 경기에서 펀플러스 피닉스에 1-2로 패했다. 1세트 미드 ‘유칼’ 손우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TT는 2, 3세트 연이어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바텀 듀오 ‘1xn’과 ‘큐큐’가 상대에 밀렸고, ‘유칼-호야’ 역시 2, 3세트 부진했기에 이를 해결해야 한다.
TT를 상대하는 징동 게이밍은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2:0으로 꺾고 첫 승리를 챙겼다. 세트 패배 없이 승리하기는 했으나, 하위권 팀으로 분류되는 EDG를 상대로 1세트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두 팀의 1세트 경기는 41분 25초 만에 징동의 승리로 끝났는데, 이는 현재까지 스프링 최장 경기 시간 기록이다.
앞선 경기에서 징동의 ‘카나비’ 서진혁과 ‘룰러’ 박재혁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전체적인 체급 역시 징동 게이밍이 매우 앞서기에 징동 게이밍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2. C조 1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 LNG VS TES
이어 오후 8시에는 LNG e스포츠와 탑 e스포츠(TES)의 경기가 진행된다. C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보유한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팽팽한 양상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경기다.
LNG는 OMG와의 첫 경기에서 무난한 2:0 승리를 거뒀다. 탑-미드를 중심으로 한 상체에서 상대보다 한 수 위 체급을 과시하며 승리를 가져왔는데, 특히 미드 ‘스카웃’ 이예찬이 두 세트 총합 13킬 3데스 1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와 더불어 원거리 딜러 ‘갈라’ 역시 두 세트 총합 10킬 1데스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파괴력과 안정성을 동시에 뽐냈다.
TES 역시 레어 아톰을 2:0으로 꺾고 첫 승리를 챙겼다. 두 세트 모두 30분도 안 되어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는 등 강한 화력을 선보인 TES는 특히 2세트에선 21분 50초 만에 승리, 올 시즌 LPL최단 시간 승리 기록을 썼다.
LNG가 치른 앞선 OMG전 1세트에서 34분 37킬로 분당 1킬이 넘게 나옴과 동시에 시즌 최다 킬 경기를 치렀고, TES 역시 레어 아톰전 1세트에서 29분간 총 35킬이 나오는 등 난타전 양상을 보였기에 두 팀의 맞대결 역시 많은 킬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스프링 시즌 TES가 LNG를 상대로 승리한 바 있다는 점에서 TES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