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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골프 프리뷰] 메모리얼 토너먼트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6월 8일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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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국시간 8일 오후 10시 20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 클럽(파72)에서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52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새롭게 단독 선두로 올라선 건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셰플러는 첫날 67타를 적어낸 데 이어 둘째 날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더 줄이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현재 성적은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과는 3타 차다.

공동 2위엔 아담 해드윈(캐나다)과 빅토르 호블란(덴마크)이 각각 중간 합계 6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해드윈은 둘째 날 파4 17번 홀 더블보기 등 잇단 보기로 파를 적어내는 데 그치며 순위가 한 계단 내려왔다. 호블란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더하며 5계단 상승한 상황이다.

셰플러의 기세는 강력하다. 그는 PGA 투어 지난 7개 대회에서 1-1-2-1-1-8-2위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이 대회에선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셰플러의 질주를 막을 만한 선수로는 호블란이 기대를 모은다. 디펜딩 챔피언인 호블란은 지난해 말 코치를 바꾼 뒤 기량이 급하락했지만, 최근 다시 기존 코치와 재회하며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호블란은 기존 코치와 호흡을 맞춘 뒤 출전한 US PGA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돌아온 기량을 확인했다. 

셰플러(사진 왼쪽)와 호블란셰플러(사진 왼쪽)와 호블란셰플러(사진 왼쪽)와 호블란Mike Ehrmann

이번 대회에서도 전체 이득타수 스탯 공동 2위에 이어 페어웨이 안착률(75%) 공동 12위, 그린 적중률(72.2%) 3위 등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안정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첫날엔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 호블란이 순위를 끌어올려 셰플러를 위협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둘째 날 마찬가지로 상승 기류를 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의 기세도 좋다. 맥길로이는 지난 이틀간 70-71타를 쳐내며 순위를 공동 7위까지 끌어올렸다. 맥길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7위로 마감했고, 지난 2022년과 2021년엔 각각 공동 18위로 마감했다. 이번 주 뮤어필드 최고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시우가 공동 11위, 안병훈이 공동 20위, 김주형이 공동 29위, 임성재가 공동 43위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