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정: 6월 15일(토) 오전 4시 (한국 시각) / 알리안츠 아레나 (뮌헨)
중계정보: tvN, tvN 스포츠, TVING
독일에서 열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가 한국 시각 6월 15일(토) 오전 4시, 개최국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최근 4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한 독일이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기분 좋은 출발을 노린다.
1. 2% 부족한 우승 후보, 독일
개최국 독일은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겪은 실패를 교훈 삼아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3월 평가전에서 다른 우승 후보인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차례로 꺾으며 우승을 위한 준비된 모습을 보여줬다.
3월의 2연승을 포함해 대회 직전 치른 두 번의 6월 평가전까지 무패를 기록했지만, 독일에도 약점이 존재한다. 독일의 가장 경쟁력 있는 포지션 중 하나인 골키퍼 자리에 불안함이 있다. 주전 골키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노이어가 노련함을 가진 대신 순발력에서 이전 같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독일의 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려한 중원에 비해 공격에서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 퓔크루크는 클럽 경기 때의 모습을 대표팀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평가전에서 원톱으로 나선 하베르츠도 정통 스트라이커와 비교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2. 물러서지 않고 후회 없는 한 판을 만들 준비 완료… 스코틀랜드
독일을 포함해, 스위스, 헝가리와 한 조에 속한 스코틀랜드는 객관적인 전력상 A조 최하위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강한 전방 압박을 중심으로 상대방을 부담스럽게 하는 자신들의 경기 스타일을 고수하며 A조에서 이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스코틀랜드는 대회를 앞두고 치른 두 번의 6월 평가전에서 지브롤터와 핀란드를 상대로 인상적인 수비와 세트피스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전방에서 강하게 상대방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줘 독일을 상대로도 거칠게 전방 압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너킥과 프리킥 그리고 오픈 플레이에서 나오는 크로스 상황에서 좋은 공중볼 능력을 보여줬다. 독일이 중원과 비교하면 공격과 수비에서 허점을 가지고 있어 스코틀랜드도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독일 어려운 승리 예상
모든 대회 첫 경기가 그렇듯 독일의 유로 2024 첫 경기도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자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스코틀랜드를 꺾고 승점 3점을 먼저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