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1주 차 경기가 6월 15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1주 차 7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가, 8경기에서는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브리온 VS 광동 프릭스
15일 오후 3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브리온은 앞선 경기에서 DRX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시즌 최하위인 10위였던 브리온과 9위 DRX의 맞대결이 DRX 승리로 끝나면서, 브리온은 올 시즌 역시 최하위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머 시즌 합류한 정글 ‘영재’ 고영재가 분발했으나, 여전히 미드 ‘카리스’ 김홍조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으며 바텀 듀오 또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샘버’ 이승용과 ‘엔비’ 이명준이 번갈아 가며 출전했음에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기에 광동전을 앞두고 원거리 딜러 선발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브리온을 상대하는 광동 프릭스는 개막전부터 kt 롤스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서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서머 시즌 합류한 원거리 딜러 ‘리퍼’ 최기명이었다. 최기명은 1세트 애쉬, 2세트 진을 선택해 총합 14킬 1데스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높아진 체급을 과시한 광동 프릭스가 브리온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kt 롤스터 VS 디플러스 기아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KT는 첫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에 0:2로 패배하며 불안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탑 ‘퍼펙트’ 이승민이 질병으로 결장해 2군 ‘캐스팅’ 신민제가 출전했는데, 신민제가 5명 중 그나마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을 정도로 전반적인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KT를 상대하는 디플러스 기아는 반대로 첫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2:1로 꺾으면서 쾌조의 시즌 출발을 알렸다. 지난 시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던 탑 ‘킹겐’ 황성훈, 정글 ‘루시드’ 최용혁 등이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KT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시즌 두 팀이 맞붙었던 3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2승을 거뒀고, 앞선 서머 첫 경기에서도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였기에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