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1주 차 경기가 6월 14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1주 차 5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 BNK 피어엑스가, 6경기에서는 T1과 농심 레드포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젠지 VS 피어엑스
14일 오후 5시, 젠지 e스포츠와 BNK 피어엑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디펜딩 챔피언’ 젠지는 LCK 스프링 시즌에 이어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막강함을 과시했다. 젠지는 최근 4시즌(2022 서머~2024 스프링)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만큼 리그 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자랑한다.
올해 합류해 맹활약 중인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와 더불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쵸비’ 정지훈 또한 서머 시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정지훈은 지난 스프링 시즌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1,300 포인트를 획득하며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과 정규시즌 MVP를 동시에 수상한 바 있다.
젠지를 상대하는 피어엑스는 농심 레드포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서머 시즌을 앞두고 콜업된 정글 ‘랩터’ 전어진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 18경기 중 17경기에서 승리한 젠지가 서머 시즌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젠지의 승리를 예상한다.
2. T1 VS 농심 레드포스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T1과 농심 레드포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T1은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2022년 스프링 시즌 ‘전승 우승’ 이후 무려 4시즌 연속으로 준우승에 그친 T1은 올 시즌 간만의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T1이 참가한 직전 대회였던 MSI에서 T1이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특히 대회 내내 미드 ‘페이커’ 이상혁이 저점을 노출하면서 여러 차례 실수를 보였고, 결국 중국 LPL의 BLG에 밀려 최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T1을 상대하는 농심 레드포스는 첫 경기에서 피어엑스에 1:2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정글 ‘실비’ 이승복이 분전하면서 한 세트를 챙기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팀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서머 시즌 팀에 합류한 미드 ‘피셔’ 이정태, 서포터 ‘구거’ 김도엽이 분발해야만 T1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농심이다.
지난 스프링 정규시즌 18경기 중 15경기에서 승리했고,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T1이 해당 맞대결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