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시즌 1주 차 경기가 6월 17일 오전 5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100 씨브즈 VS NRG
17일 오전 5시, 100 씨브즈와 NRG의 경기가 진행된다. 두 팀 모두 스프링 시즌 대비 로스터 변화는 꾀하지 않았다.
스프링 정규시즌 ‘깜짝’ 2위를 기록해 화제를 낳았던 100 씨브즈는 플레이오프에서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최종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정글 ‘리버’ 김동우와 미드 ‘퀴드’ 임현승이 올-프로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고, 특히 임현승은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기에 서머 시즌에도 두 선수의 활약을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탑 ‘스나이퍼’ 라얀 슈라 역시 주목할 만하다. 2006년생으로 17세 어린 나이인 라얀 슈라는 지난 시즌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른 어린 선수다. 그럼에도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 3회, 정규시즌 6주 차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유망한 모습을 보였기에 서머 시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100 씨브즈를 상대하는 NRG는 스프링 정규시즌 6위, 1라운드 탈락에 그치면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작년 서머 시즌 우승과 더불어 롤드컵 8강까지 올랐던 NRG는 당시 보였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올해 팀에 합류한 서포터 ‘후히’ 최재현의 활약 역시 중요할 전망이다. ‘이그나’ 이동근의 빈자리를 메우게 된 최재현은 지난 시즌에는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이 많았기에 서머 시즌 분발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은 100 씨브즈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00 씨브즈는 NRG를 상대로 한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2. 임모탈스 VS 쇼피파이 리벨리온
이어 오전 8시에는 임모탈스 프로그레시브와 쇼피파이 리벨리온의 경기가 진행된다.지난 시즌 나란히 7위(쇼피파이), 8위(임모탈스)를 기록해 최하위권에 그친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6위에 오르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
스프링 시즌 올-프로 퍼스트 팀에 오를 정도로 활약을 인정받은 원거리 딜러 ‘비보이’ 주영훈이 서머 시즌에도 팀 핵심이며, ‘부기’ 이성엽이 코치로 보직을 변경해 그 빈자리를 메울 정글러 ‘토미오’ 토미오 찬의 활약도 중요해 보인다.
‘비보이’ 주영훈을 중심으로 한 쇼피파이 리벨리온이 임모탈스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