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1주 차 경기가 6월 16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1주 차 9경기에서는 DRX와 한화생명 e스포츠가, 10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 T1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첫 경기 나란히 패배한 두 팀, 자존심 회복 노린다… DRX VS 한화생명
15일 오후 3시, DRX와 한화생명 e스포츠의 경기가 진행된다.
DRX는 시즌 첫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꺾고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지난 스프링 시즌 3승 15패를 기록해 9위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첫 경기 승리는 팀의 서머 시즌 향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승리로 DRX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4연패를 끊어냈다.
한편 탑 ‘라스칼’ 김광희가 앞선 경기에서 저점을 보여 2-3세트 ‘프로그’ 이민회로 교체됐는데, 이민회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에 한화생명전에서도 이민회가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DRX를 상대하는 한화생명은 개막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1:2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생명은 지난 시즌 젠지와 T1을 제외하고는 어떤 팀에도 패배하지 않았는데, 서머 시즌 첫 경기에서부터 해당 기록이 깨지게 됐다.
지난 경기 부진했던 탑 ‘도란’ 최현준과 더불어 정글 ‘피넛’ 한왕호, 미드 ‘제카’ 김건우 등 상체에서의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
한화생명이 앞선 경기에서 패배하기는 했으나, 지난 시즌 DRX를 상대로 한 경기에도 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화생명의 승리를 예상한다.
2. 1주 차 최고 ‘빅매치’에서 승리 가져갈 팀은? 젠지 VS T1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1주 차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경기인 젠지와 T1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최근 5시즌 연속 결승전에서 맞붙었을 정도로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팀은 올 시즌에도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앞선 경기에서 젠지는 피어엑스를 상대로, T1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나란히 2:0 승리를 거뒀다. 특히 젠지는 ‘페이즈’ 김수환이 시즌 1호 펜타킬을 기록하는 등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T1을 상대로 젠지가 8연승을 기록 중이라는 점과 직전 대회였던 MSI에서 젠지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젠지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