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레체를 꺾고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엠폴리는 세리에 B의 스페지아에서 친정팀으로 이적해 온 주르코프스키가 세리에 A 복귀 2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AS 로마 2-1 헬라스 베로나
데 로시 감독과 첫 경기를 치른 AS 로마가 이른 시간 두 골을 넣으면서 베로나를 2-1로 꺾고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데 로시 사단의 첫 골 주인공은 루카쿠였다. 루카쿠는 전반 19분 엘 샤라위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인 전반 25분 펠레그리니가 한 골을 추가하며 경기를 쉽게 끌고 갔다. 후반전에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고전했지만 베로나의 쥬리치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실점을 한 골로 막아 2-1로 경기를 마쳤다.
우디네세 2-3 AC 밀란
AC 밀란이 쉽지 않았던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고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선제골은 전반 31분 AC 밀란의 로프터스 치크가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전 막바지와 후반전 초반 우디네세에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경기 정규시간 7분을 남기고 AC 밀란 요비치의 집중력이 빛났다. 골대를 맞고 떨어진 공을 끝까지 주시하고 있던 요비치는 헤더로 득점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3분 오카포가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엠폴리 3-0 몬차
엠폴리가 문전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주르코프스키의 활약에 힘입어 몬차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13분 주르코프스키는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첫 골을 넣었다.
전반 38분에는 몬차의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헤더로 골대에 밀어 넣었고, 후반 28분 상대 수비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다시 한번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반면, 몬차는 엠폴리보다 6개 맞은 1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한 결정력 부재에 아쉬움을 삼켰다.
레체 0-3 유벤투스
유벤투스가 레체를 3-0으로 꺾고 이번 주말 경기가 없었던 인테르나치오날레를 넘어 1위 자리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전반전에 단 한 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쉽게 열리지 않던 골문을 연 건 오늘도 블라호비치였다.
후반 14분 캄비아소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은 블라호비치는 후반 23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40분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브레머가 쐐기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완성했다.
이외 세리에 A 21라운드 경기 결과
프로시노네 3-1 칼리아리
살레르니타나 1-2 제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