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2주 차 경기가 6월 19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2주 차 1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광동 프릭스가, 2경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와 T1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리퍼’ 앞세운 광동, 농심 꺾고 3연승 달릴까? 농심 레드포스 VS 광동 프릭스

19일 오후 5시, 농심 레드포스와 광동 프릭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농심 레드포스(0승 2패)는 개막 후 아직 한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농심은 지난주 피어엑스, T1을 상대로 모두 패했는데 특히 T1전에서 탑 ‘든든’ 박근우-‘미하일’ 백상휘, 미드 ‘피셔’ 이정태-‘콜미’ 오지훈 등 4명을 번갈아 가며 기용했음에도 경기력 향상은 이뤄지지 못했다.

농심을 상대하는 광동 프릭스(2승 0패)는 서머 시즌 첫 주부터 2승을 챙기면서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KT, 브리온을 연이어 꺾은 광동은 올 시즌 합류한 원거리 딜러 ‘리퍼’ 최기명이 데뷔 후 3경기 만에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200포인트를 획득하는 등 맹활약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기명은 브리온전에서 첫 펜타 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농심 핵심 라인으로 평가받는 ‘지우-구거’ 바텀 듀오와 광동의 ‘리퍼-안딜’ 바텀 듀오가 펼칠 맞대결이 해당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2승을 거둔 광동 프릭스가 2패를 기록한 농심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지난 스프링 시즌 광동이 농심을 상대로 2승을 거뒀다는 점도 광동에 웃어주는 요소다.

디플러스 기아 미드 '쇼메이커' 허수Riot Games

2. 상승세 달리는 DK, T1 상대로 ‘상성 관계’ 청산할까? 디플러스 기아 VS T1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T1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디플러스 기아(2승 0패)는 첫 주 2승을 챙기면서 서머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한화생명, 플레이오프 경쟁 팀 KT를 연이어 격파했기에 이러한 상승세를 T1전에서도 이어간다면 올 시즌 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한편 T1(1승 1패)은 1주 차 마지막 경기였던 젠지와의 맞대결에서 0:2로 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T1은 이후 MSI(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부터 좀처럼 경기력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두 팀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기는 하나, T1이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한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서 T1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