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2주 차 경기가 6월 20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2주 차 3경기에서는 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가, 4경기에서는 DRX와 BNK 피어엑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위기 빠진 KT, ‘우승 후보’ 젠지 상대한다… KT VS 젠지
20일 오후 5시, 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KT(0승 2패)는 개막 후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초반부터 위기에 놓였다. 광동 프릭스, 디플러스 기아에 연이어 패배한 KT는 전 라인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드러냈기에 2주 차에서는 이를 해결해야만 한다.
건강 문제로 개막전 결장했던 탑 ‘퍼펙트’ 이승민이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돌아와 좋은 폼을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승민은 해당 경기 2세트에서 럼블을 선택, KDA 4.0(3킬 3데스 9어시스트)을 기록하면서 팀의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KT를 상대하는 젠지(2승 0패)는 서머 시즌에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지난주 피어엑스, T1을 모두 2:0으로 격파하면서 강력함을 알린 젠지는 ‘페이즈’ 김수환이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김수환은 펜타 킬 1회와 더불어 KDA 지표 2위(12.8, 28킬 4데스 2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LCK에서 16연승을 기록 중인 젠지가 지난주 부진했던 KT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2. ‘스폰지 VS 랩터’, 두 신인 정글러 맞대결 결과는? DRX VS 피어엑스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DRX와 BNK 피어엑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DRX와 피어엑스 모두 지난주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DRX는 브리온을 상대로 첫 승리를 따냈으며 피어엑스는 농심 레드포스에 승리해 1승을 챙겼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주목해야 할 라인은 정글이다. DRX 정글 ‘스폰지’ 배영준과 피어엑스 정글 ‘랩터’ 전어진 모두 앞서 승리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성향을 띄기에 정글에서 우위를 점하는 쪽이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배영준은 지난 스프링 시즌 1군에 데뷔했고, 전어진은 이번 시즌이 1군 주전으로 뛰는 첫 시즌이라는 점에서 두 신인 정글러가 보여줄 자존심 싸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어엑스가 지난 시즌 DRX를 상대로 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서 이번 맞대결 역시 피어엑스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