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J2리그 20라운드에서 리그 1위 시미즈 S-펄스가 에히메를 상대로 완패하며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후지에다 MYFC 1-3 요코하마 FC

후지에다 MYFC가 안방에서 요코하마 FC에 대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전반 20분, 24분 일찍이 실점을 내준 후지에다 MYFC는 후반 6분 골망을 흔들며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으나 퇴장 변수가 발생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연승을 달리던 요코하마 FC는 후지에다 원정에서 승리를 추가하며 2위 V-바렌 나가사키와 승점 40점으로 동률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1위 시미즈 S-펄스와 승점 3점 차로 선두를 바짝 추격 중인 요코하마 FC다.

이와키 FC 1-1 반포레 고후

이와키 FC가 반포레 고후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무승 고리를 끊는 데 실패했다. 전반 19분 아리마 코타로의 선제골로 일찍이 앞서나갔던 이와키 FC는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6경기 만에 승리 사냥에 나섰던 반포레 고후 역시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채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아쉬움이 남은 반포레 고후지만 지난 베갈타 센다이전 연패를 끊은 후 2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조금씩 자신감을 챙기게 됐다.

에히메 3-0 시미즈 S-펄스

에히메가 리그 1위 시미즈 S-펄스를 상대로 홈에서 3-0 완승하며 2연승을 달렸다. 에히메의 소타 카즈키, 하마시타 아키라는 이번 라운드에서 시미즈 S-펄스를 상대로 나란히 데뷔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기쁨을 배로 누렸다.

시미즈 S-펄스는 에히메에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8라운드 레노파 야마구치에 패배한 후 후지에다 MY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재차 흐름을 끌어올렸으나 또 한 번 패배를 기록하면서 흔들리고 있는 시미즈 S-펄스다.

베갈타 센다이 2-2 V-바렌 나가사키

상위 그룹 두 팀 베갈타 센다이와 V-바렌 나가사키의 맞대결은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추가시간에 양 팀 모두 득점을 터뜨리는 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V-바렌 나가사키가 전반 15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먼저 앞서갔지만, 후반 10분 베갈타 센다이의 동점골이 터지며 균형이 맞춰졌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추가시간 베갈타 센다이의 역전골 터지며 승리가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V-바렌 나가사키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무승부로 경기는 끝이 났다.

이외 J리그 매치위크 20 경기 결과

가고시마 유나이티드 2-1 몬테디오 야마가타

미토 홀리호크 1-0 블라우블리츠 아키타

오이타 트리니타 0-2 도치기 SC

루아소 구마모토 0-1 파지아노 오카야마

더스파츠 군마 0-1 레노파 야마구치

JEF 유나이티드 지바 1-0 도쿠시마 보르티스

한국인 선수 20라운드 출전 기록

고봉조 (반포레 고후) : 풀타임

김현우 (오이타 트리니타) : 11분

최형찬 (레노파 야마구치) : 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