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국 LPL 리그 스프링 정규 시즌 1주차 두 번째 경기가 1월 23일 화요일 (한국 시각) 오후 6시, 8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1. 팀 WE vs 오 마이 갓(OMG) (2024.01.23 18:00)
지난 시즌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WE는 이번 시즌 LCK 리브 샌드박스의 원거리 딜러 프린스를 영입했다. '프린스'의 LPL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021 시즌을 맞아 펀플러스 피닉스에 합류했으나,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고 시즌 도중 리브 샌드박스로 이적했다.
절치부심한 '프린스'는 리브 샌드박스에서 모래 돌풍의 주역이 되어 시즌 내내 맹활약했다. 2023년에는 LCS의 플라이퀘스트에서 활동한 '프린스'는 2024 시즌을 앞두고 WE에 새 둥지를 틀었다. 팀의 약점을 보강한 만큼 이번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OMG는 선수들의 연령이 어린만큼 기본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술의 완성도다.
지난 시즌 라오간디 게이밍(LGD)을 꺾어냈던 경기에서 히든 카드 '쉬바나'를 활용하기 위한 정글-탑 연계는 세부전술의 정점이었다. 이외에도 탑-정글-미드 상체 3인방 간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OMG의 강점이다.
다만 하위권 팀들의 전력 강화, 서포터 포지션에서의 의문점과 더불어 작년처럼 메타에 의한 제한('서포팅을 못하는 서폿, 메이지를 못하는 미드')이 있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녹록지 않다.
다행히도 이번 시즌 메타는 오 마이 갓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처럼 보이고 오 마이 갓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 펀플러스 피닉스(FPX) vs 애니원즈 레전드 (2024.01.23 20:00)
송티비 승부 예측 : 펀플러스 피닉스
LCK 정글러 '클리드'가 FPX에 합류한 이후로 FPX의 '초반 흔들기' 전략은 더욱 힘을 얻었다. 라인전보다는 합류전에 강한 '한타형 미드' 고리와 함께 하는 클리드는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성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서포터인 항 또한 똑똑한 원거리 딜러 아이보이와 함께하며 합류 타이밍을 익힌 만큼 FPX는 샤오라오후의 성장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적극적인 로밍을 펼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애니원즈 레전드는 데마시아컵에서 난해한 전술 및 게임 운영을 보여줬다. 탑 라이너 '해리' 황허용, 미드라이너 '샹크스' 츠이샤오준, 원거리 딜러 '호프' 왕제. 그리고 정글러 크로코와 서포터 카엘, 경기를 주도해야 할 두 포지션에 투입된 용병들. 결과는 좋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데마시아컵에서는 의도를 알 수 없는 이니시에이팅이 이어지며, AL은 알러-지에지에가 빠진 EDG(3전 전패)에게 승리했을 뿐,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FPX는 이번 시즌 대권을 노릴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로스터를 갖추었으며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