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2주 차 경기가 6월 23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2주 차 9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이, 10경기에서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kt 롤스터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우승 후보 젠지, 브리온 상대로 꺼낼 ‘깜짝 카드’는? 젠지 VS 브리온
22일 오후 3시, 젠지 e스포츠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가 진행된다.
‘디펜딩 챔피언’ 젠지는 개막 후 무난한 3연승을 이어가면서 올 시즌 역시 ‘우승 후보’다운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3경기에서 젠지는 단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는 강력함을 보였다.
앞선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는 정글 ‘캐니언’ 김건부가 1, 2세트 모두 자이라를 꺼내 들면서 화제가 됐다. 자이라가 정글로 기용된 것은 LCK 역사상 최초다.
이미 유럽 LEC에서 정글로 등장한 바 있는 자이라는 상당히 빠른 정글링을 자랑하고, 김건부는 KT전에서 이러한 강점을 라인 개입으로 풀어냈다. 빠른 성장으로부터 이어지는 갱킹을 통해 KT를 무너뜨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자이라는 브리온전에서도 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젠지를 상대하는 브리온의 승리 확률은 높지 않아 보인다. 지난 1주 차에서 2패를 기록했고, 스프링 시즌 포함 7연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임대로 합류한 정글 ‘영재’ 고영재가 분발 중이나 라이너 체급을 끌어올리지 않는다면 서머 시즌 높은 순위를 장담하기 어렵다.
개막 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가 브리온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챙길 것으로 예상한다.
2. ‘전패’ KT의 위기는 언제까지? 한화생명 VS KT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KT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지면서 큰 위기에 놓였다. 지난 3번의 시즌(2023 스프링~2024 스프링)에서 각각 3위, 1위, 4위를 기록했던 KT는 자칫하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시즌 KT가 한화생명을 상대로 한 2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올 시즌 역시 한화생명보다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기에 이번 맞대결 역시 한화생명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