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티비 쓰리볼 승부 예측
한국시간 21일 오후 11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 사힐리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렉시 톰슨(미국)이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톰슨은 첫 3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어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넬리 코다(미국)가 각각 3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공동 4위엔 한국 선수 양희영과 시부노 히나코(일본),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등 11명이 자리하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2라운드에서 주목할 만한 티타임 그룹은 한국시간 22일 0시 22분 출발하는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후루에 아야카(일본), 찰리 헐(잉글랜드) 조다. 세 사람 모두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랭킹 32위 매과이어는 지난 4월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 지난달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2위에 오르는 등 4개 대회에서 톱13에 들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을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인 US 위민스 오픈까지, 2개 대회에서 연달아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선 공동 65위를 기록했다.
매과이어는 이번 대회에서 부활을 노린다. 그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고, 헐과 나란히 공동 4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다만 쓰리볼 대결에선 후루에에게 밀릴 가능성이 있다. 후루에는 첫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15위에 머물렀지만, 유독 깔끔한 퍼트를 선보이며 역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후루에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8개 대회에서 톱8에 들었다. 특히 지난 4개 대회 전적은 7-6-2-8위다. US 위민스 오픈에선 공동 6위에 오르며 메이저 무대에서 강한 담력을 자랑했다.
후루에는 지난해 다른 코스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기량을 이어가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양희영에 이어 김효주가 공동 15위에 올랐다. 이어 고진영과 이정은6가 공동 22위, 이미향과 성유진이 공동 3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