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시즌 2주 차 경기가 6월 24일 오전 5시(한국 시각)부터 차례로 진행된다.
1. 시즌 첫 승리 노리는 두 팀, 플라이퀘스트 VS NRG
24일 오전 5시, 플라이퀘스트와 NRG의 경기가 진행된다.
플라이퀘스트는 첫 경기에서 팀 리퀴드에 1:2로 패배했다. 1세트에선 41분 40초간 벌어진 장기전 끝에 패배했고, 2세트는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를 앞세워 승리했으나 3세트엔 다시 아쉬운 경기력으로 경기를 내줬다.
2세트에서 잘 성장한 ‘인스파이어드’의 카서스를 바탕으로 팀 리퀴드를 완파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플라이퀘스트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보였는데, 특히 ‘젠슨’ 니콜라이 옌센의 빈자리를 대신할 미드 ‘쿼드’ 송수형이 분발해야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퀘스트를 상대하는 NRG는 앞선 경기에서 100 씨브즈에 0:2로 완패하면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미드 ‘팔라폭스’ 크리스티안 팔라폭스가 상대에 내내 밀렸고, 바텀 듀오 역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앞선 경기에서 두 팀이 보인 경기력을 고려할 때, 플라이퀘스트가 승리할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
2. ‘디펜딩 챔피언’ 팀 리퀴드, 2연승 거둘까? 팀 리퀴드 VS 쇼피파이
이어 오전 8시에는 팀 리퀴드와 쇼피파이 리벨리온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팀 리퀴드는 플라이퀘스트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미드 ‘APA’ 에인 스턴스는 해당 경기 MVP에 선정되면서 재계약을 자축했다. 에인 스턴스는 최근 원거리 딜러 ‘연’ 션 성과 함께 2년 재계약을 맺었고, 두 선수는 2026년까지 팀 리퀴드에서 뛰게 됐다.
팀 리퀴드를 상대하는 쇼피파이 리벨리온은 임모탈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서 경쟁했던 임모탈스를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특히 ‘부기’ 이성엽의 빈자리를 메우게 된 정글 ‘토미오’ 토미오 찬이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팀 리퀴드가 쇼피파이를 상대로 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에서, 이번 맞대결 역시 팀 리퀴드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