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6월 24일 오후 6시,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 징동 인텔 이스포츠 센터에서 2024 LPL 써머 스플릿 A조 썬더톡 게이밍(TT)과 에드워드 게이밍(EDG)의 경기와 징동 게이밍(JDG)과 펀플러스 피닉스(FPX)의 경기가 펼쳐진다.
1. 스플릿 첫 승을 노리는 TT
TT는 이번 스플릿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 없이 4패를 기록하며 현재 A조 4위에 머무르고 있다. 6월 19일 JDG와 펼친 최근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1로 패했다. 1세트에서 브랜드와 카이사를 잘 키워 손쉬운 승리를 거둔 TT지만, 다음 두 세트에서 상대 정글러 카나비의 갱킹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라인전에서 주도권을 내준 것이 연패로 이어졌다. 이날 탑 라이너로 활약한 호야는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3세트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들고 빠른 합류를 통해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EDG는 이번 스플릿 2승 2패를 기록하며 현재 A조 2위를 달리고 있다. 6월 20일 최근 펼친 FPX와의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1승 2패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 EDG는 원딜인 리브가 무려 864의 DPM을 때려 넣었지만, 정글과 미드에서 상대에게 크게 뒤처지며 1세트와 3세트에서 크게 패했다. 탑 라이너 솔로킬 역시 이날 세 세트를 치르는 동안 단 1킬로 마친 것이 아쉬웠다.
이번 경기를 통해 TT는 스플릿 첫 승을 노리고 있지만,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6월 15일 양 팀 간의 최근 대결에서 EDG가 여유롭게 2-0으로 승리했으며, 당시 미드와 바텀에서 큰 차이가 벌어지며 크라인과 리브의 폭발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2. 5연승에 도전하는 JDG
JDG는 이번 스플릿 4승 무패로 현재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6월 19일 TT와 펼친 최근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승 1패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메타 픽이 맞지 않은 자야-라칸 조합을 바텀에서 가져간 것이 패착이 됐다. 하지만 나머지 두 세트에서는 강력한 정글 주도권과 원거리 딜러 룰러의 맹활약에 힘입어 TT를 쉽사리 제압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룰러가 카이사를 잡고 12/1/10을 기록하며 킬러 본능을 가감없이 발휘했다.
FPX는 이번 스플릿 2승 2패를 거두며 EDG와는 승률이 같지만, 세트 스코어 성적에서 밀리며 A조 3위에 머무르고 있다. 6월 20일 EDG와 펼친 4라운드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미드라이너 케어와 정글러 밀키웨이가 맹활약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특히, 승패가 걸린 3세트에서는 케어가 코르키를 잡고 5/0/3을 기록했고, 밀키웨이가 다이애나를 들고 2/0/6을 찍으며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이번 맞대결 승자는 JDG가 될 확률이 높다. JDG는 이번 스플릿 총 아홉 번의 세트를 펼치는 동안 단 1패밖에 기록하지 않았으며, 확실히 경기 운영에 강한 정글러 카나비와 하이퍼 캐리 메타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는 룰러의 존재가 팀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